세계 백만장자처럼... 이른 아침 괴롭지 않게 기상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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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3-18 09: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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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기계발 전문가 할 엘로드(Hal Elrod)의 저서 ‘미라클 모닝’ 시리즈가 수년간 인기입니다. 기상 시간을 앞당겨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인데요. 미라클 모닝을 실천한 수많은 백만장자들의 사례는 많은 독자를 미라클모닝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실제로 팀 쿡 애플 CEO,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창업주, 잭 도시 트위터 CEO 등은 오전 6시 이전에 하루를 시작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에도 미라클모닝을 실천하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새벽 4시 30분 기상해 모닝 루틴을 공유하는 김유진 미국변호사의 영상은 조회 수 132만 회를 넘는 등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 습관 성형 앱 ‘챌린저스’의 ‘아침 6시 일어나기’ 참여자는 380명이 넘습니다.

사실 새벽에 일어나는 일은 매우 힘듭니다. 알람 소리를 듣자마자 ‘그냥 더 잘까’ ‘아니야 일어나기로 다짐했잖아’라는 내적 갈등이 매일 반복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아침 루틴을 만들어 나간다면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5개월 동안 실천해본 ‘미라클 모닝’ 루틴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아침 스트레칭
새벽 기상의 최대 고비는 이불 속에서 나오는 겁니다. 침대를 박차고 일어났다면 반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눈뜨는 것조차 힘들다면 ‘침대에서 하는 스트레칭’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유튜브 ‘다노TV’의 ‘눈 뜨자마자 스트레칭’ 영상은 잔잔한 음악에 과하지 않은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 따라하면 눈을 감고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쉽습니다. 스트레칭을 누워서 시작했다가 단계별로 일어나는 식입니다.

스트레칭을 하다 보면 눈꺼풀도 서서히 가벼워집니다. 또 잠자는 동안 뭉친 근육이 시원하게 풀어져 욕실로 걸어갈 만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칭 진행자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는 차분한 아침을 만들어 줍니다.

챌린저스
챌린저스 앱 캡처
습관 성형 앱 ‘챌린저스’에서 ‘6시 기상하기’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챌린저스’는 1만 원 이상의 참가비를 걸고 습관 형성에 도전하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3월 17일 기준 386명이 참여해 총 2772만 원의 참가비가 모였는데요. 

참가자는 평일 오전 6시마다 기상을 인증해야 합니다. 실천하지 못하면 참가비의 일부를 벌금으로 지불합니다. 이렇게 모인 벌금은 챌린지에 성공한 사람들의 상금으로 쓰입니다. 

미션은 ‘날짜와 다짐 적기’ ‘세면대에 물 틀어놓고 손 적시기’ 두 개 중 하나를 선택해 수행하면 됩니다. 참여하는 데 몇 초 걸리지 않지만 이 과정에서 아침잠이 달아납니다. 다른 사람들의 ‘기상 인증 사진’을 보며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차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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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수분 부족’과 ‘수면 부족’을 구분하지 못할 때가 있다고 합니다. 사실은 졸린 게 아니라 목이 마른 건데 졸린 걸로 착각하고 잠을 잘 때가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할 엘로드는 책 ‘미라클 모닝’에서 아침에 물을 마시라고 조언합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차를 내려 마시는 것도 아침을 기분 좋게 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향긋한 차를 마시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은 꽤 힐링이 됩니다. 

좋아하는 조명 설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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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과 동시에 환한 형광등을 켜면 눈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은은한 조명을 먼저 켜고 잠을 깨는 시간을 갖는 게 좋습니다. 타이머 기능이 있다면 기상 시간에 저절로 조명이 켜지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네요. 조명 밝기는 다이어리를 쓰고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가 좋습니다. 

‘기분 좋은 아침’은 전날 밤에 준비
기분 좋은 아침은 전날 밤 준비합니다. 누워서 손이 닿는 곳에 스탠드 스위치를 놓고, 좋아하는 차를 준비하고, 스트레칭 영상도 바로 틀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아침을 기대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자기 전에 ‘아 내일 또 회사 가야 되네’ ‘아 왜 아직도 수요일이야?’라는 생각을 하고 잔다면, 일어나자마자 ‘아 회사 가기 싫어’ ‘목요일이네’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당장 그만둘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아침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드는 게 좋습니다. 

‘회사 가기 전에 책 읽어야지’ ‘내일 아침에 맛있는 홍차 마셔야지’ 등 아침을 기대할 만한 요소를 만든다면 매일 끔찍하게 싫었던 아침이 조금은 즐거워집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