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빨대가 어쩌다 생긴 거라고? 우연히 탄생한 놀라운 것들

29STREET
29STREET2020-03-16 1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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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Pixabay
많은 제품이 새로운 연구와 발명으로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모든 제품이 발명이나 발견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연한 계기 혹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로 인해 탄생하기도 하는데요. 지금부터 ‘우연히 탄생한’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포스트잇
사진=3M 홈페이지(3m.com) 화면 캡처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포스트잇 역시 우연히 발견한 제품입니다. 1970년 스펜서 실버(Spencer Silver)는 초강력 접착제를 만들려다가 ‘잘 붙고 잘 떨어지는’ 접착제를 만들었는데요. 4년 동안 사용 용도가 불분명했던 실패작이었지만, 아서 프라이(Arthur Fry)는 찬송가집 속 종잇조각을 떨어뜨리며 스펜서 실버의 접착제를 떠올렸습니다. 이후 아서 프라이는 ‘잘 붙고 잘 떨어지는 종이’의 연구에 매달렸습니다. 그 결과 탄생한 포스트잇은 현대인들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전자레인지
전자레인지 사진 ⓒPixabay
퍼시 스펜서는 군수업체에서 마그네트론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연구 도중 주머니에서 녹아버린 초콜릿을 발견했는데요. ‘왜 녹았을까?’ 생각하던 중에 자신이 연구하던 마그네트론 때문이라 직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직감을 확인하기 위해 옥수수, 달걀을 가져와 추가 실험을 했습니다. 결국, 스펜서는 ‘전자파를 이용해 신속히 음식을 조리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고 특허를 냈습니다.

‘주머니 속에서 녹아버린 초콜릿’이 왜 녹았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전자레인지와 이를 활용한 식품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빨대
빨대 사진 ⓒPixabay
빨대를 발명한 사람은 담배 공장 노동자인 마빈 체스터 스톤입니다. 그는 술을 마실 때 컵을 잡으면 온도가 올라가 술맛이 변하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주로 호밀 줄기를 이용해 술을 마셨는데요.
호밀 특유의 냄새도 싫어해 고민하던 그는, 밀대 모양이 담배 종이와 비슷한 것을 보고 종이를 돌돌 말아서 술을 마셨습니다.

그 뒤 빨대는 모두가 찾는 상품이 되었습니다.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자신의 일상에서 찾은 신기한 우연입니다.

코카콜라
코카콜라 사진 ⓒPixabay
미국인 약사 존 스티스 펨버턴은 자양강장제인 ‘프렌치 와인 코카’라는 시럽을 만들었는데요. 알코올 성분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마시지 못하자 알코올 대신 물을 넣으려고 했던 그는 실수로 탄산수를 넣게 됩니다. 하지만 실수로 넣었던 제품의 맛이 좋았기에 알코올 대신 탄산수를 선택했습니다.

실수로 넣은 탄산수로 탄생한 코카콜라는 전 세계 사람들이 사랑하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초코칩 쿠키
초코칩 쿠키 사진 ⓒPixabay
초콜릿 칩 쿠키도 정말 우연히 탄생한 제품입니다.
루스 웨이크필드는 초콜릿 쿠키를 굽다가 초콜릿 반죽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녀는 황급히 초콜릿을 조각내 반죽을 만들었는데요. 초콜릿이 녹아 초콜릿 반죽이 될 줄 알았던 초콜릿은 녹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초콜릿 칩이 박힌 쿠키를 손님에게 주었고, 이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실수나 우연에서 그치지 않고 통찰하는 모습이 있었기에 지금의 사랑받는 제품이 될 수 있었던 건 아닐까요?

정수정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