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 국민은행와 펭수가 콜라보한 '펭카'
@펭수 인스타그램
펭수가 먹고, 입고, 들고 다니는 모든 게 화제다. 방송계를 종횡무진 휘젓고 다니더니 이제는 광고 업계의 블루칩이 됐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려는 기업들은 앞다투어 펭수 모시기에 나섰다.

펭수에게 쏟아지는 러브콜
슈퍼콘, 감히 날 떨어뜨렸겠다?
무명시절 EBS 연습생 펭수는 오직 팬심으로 빙그레 '슈퍼콘 챌린지'에 참가했다. 손흥민 선수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펭수는 간절히 1등을 바랐지만 137등을 차지해 탈락했다. 펭수의 귀여운(?) 분노는 불과 몇 달 지나지 않아 빙그레의 발목을 잡았다.
펭수가 대세 중의 대세로 자리 잡은 것. 땅을 치며 지난날을 후회한 빙그레 마케팅 담당자들이 펭수를 직접 찾아가 오해를 풀었다.
마침내, 지난 2월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의 모델로 펭수를 발탁했다. 펭수 얼굴이 그려진 스페셜 패키지 제품을 출시해 펭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빙그레에 따르면 패키지 인기에 붕어싸만코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50% 이상 증가했다.
'참치' 회사들도 펭수의 선택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참치는 펭수가 꾸준히 방송에서 어필한 최애 메뉴다. 전국의 수많은 펭수 팬들은 펭수가 참치 모델이 되길 기다렸다.
결국, 동원F&B가 펭수를 광고 모델로 세울 기회를 잡았다. 펭수가 과거 동원참치 광고를 '남극참치' 버전으로 패러디한 전력이 있어 동원F&B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대다수가 예견해온 일이기도 했다. 동원F&B는 27일 펭수를 전면에 내세운 신제품으로 '펭수참치 15종'을 내놨다. 기존 동원참치 대표 상품보다 20% 이상 높은 판매량으로 참치 제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