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만족 액정여행] 이른 봄, 매화 가득 피어난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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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3-06 11: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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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아침저녁으로 아직 춥기는 하지만, 바람이 어쩐지 전만큼 매섭지는 않다고 느껴진다면 봄이 오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예년 같았으면 봄나들이 계획에 설레었을 3월 초, 안타깝게도 코로나19때문에 마음껏 돌아다니기가 꺼려지는 게 사실이죠. 이맘때는 우아하고 향기로운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는데요. 전남 광양, 경남 양산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매화 명소 풍경을 사진으로나마 감상하며 대리만족 여행 떠나볼까요.


전남 광양 매화마을

매년 전국에서 사람이 몰려들던 매화축제 NO.1 명소, 전남 광양 매화마을. 올해는 전염병 때문에 불가피하게 축제가 취소되었습니다. 출입이 통제되는 것은 아니기에 원한다면 찾아갈 수 있지만, 광양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올해 봄에는 되도록 매화마을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마을 전체를 희고 붉은 매실나무가 뒤덮은 사이사이 한옥이 자리잡은 풍경은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옛날 사람들이 상상했을 극락세계가 이런 곳이 아닐까 싶을 정도인데요. 내년 봄에는 꼭이 아름다운 정경을 직접 눈으로 담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경남 양산 원동매화 - 순매원
농원 바로 앞에 낙동강이 흐르는데다 경부선 기찻길까지 지나 더할 나위 없는 운치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주민들이 운영하는 음식 판매대에서 파전, 떡볶이 같은 간식을 사서 매화나무 사이에 앉아 맛보면 극락이 따로 없다는 말이 무엇인지 실감나는데요. 입장료도 없고 음식을 사지 않아도 얼마든지 구경이 가능한 명소입니다. 양산 원동매화축제도 코로나19여파로 축소되었지만 매실나무 가득한 순매원에는 가지마다 팝콘처럼 뽀얀 매화가 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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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순매원#기차#매화마을

김현희(@hyun_hee__kim)님의 공유 게시물님,

경부선 기차역 원동역에서 1km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어 찾아가기도 쉽고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근처에는 수십 년 전 옛 감성을 살린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부모님과 함께 추억 이야기를 들으며 둘러보기도 좋습니다.

29STREET  편집팀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