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전에 잃어버린 반지를 6000km나 떨어진 곳에서 찾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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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2-27 15: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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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전 잃어버린 반지를 찾은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무려 6000km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해 놀라움을 자아내는데요. 이 반지의 여정은 1973년 미국 메인 주의 포틀랜드에서 시작했습니다. 

사진=유튜브'KCAU-TV Sioux City'캡쳐
반지의 주인은 데브라 매케나(Debra McKenna)입니다. 당시 남자친구였던 숀(Shawn)이 대학에 진학하면서 고등학교 학급반지를 그녀에게 선물했는데요. 아쉽게도 그녀는 오래 지나지 않아 반지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포틀랜드에 있는 백화점에서 손을 씻기 위해 잠시 빼두었다가 잃어버린 겁니다. 그날 이후로 그녀는 반지를 다시 볼 수 없었습니다.

사진=유튜브'KCAU-TV Sioux City'캡쳐
사진=유튜브'KCAU-TV Sioux City'캡쳐
그런데 지난 1월 모스 고등학교 73년도 졸업생이 모이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한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댓글을 단 사람은 마르코 사아린(Marko Saarinen)이라는 핀란드 남성입니다. 그는 반지 사진과 함께 “여기는 핀란드입니다. 숲 속에서 금속 탐지를 하다 이 반지를 발견했습니다. 이 반지가 모스 고등학교 반지가 맞나요?”라는 댓글을 게시했는데요. 글을 본 졸업생 중 한 명이 확실히 우리 학교의 반지가 맞다며 주인을 찾아주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페이스북 'Morse High School Class of 1973'페이지 캡쳐
반지에 새긴 이니셜 덕분에 주인을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숀과 데브라는 1977년 결혼에 성공한 뒤 40년 동안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습니다. 2017년, 암 투병 끝에 숀이 세상을 떠나면서 결별하게 되었는데요. 데브라는 반지를 되찾은 소감으로 “숀이 언제나 나와 함께 있다는 메시지라고 믿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성소율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