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주디 이을 케미… 치와와랑 비둘기는 지금 '썸'타는 중

29STREET
29STREET2020-02-18 17: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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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4)귀기 직전, 간질간질 삼(3)귀는 사이!"

치와와와 비둘기의 종을 뛰어넘은 우정이 밝혀져 화제입니다. 미국 뉴욕의 비영리 동물보호소 더 미아 파운데이션(The Mia Foundation)은 1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두 동물의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강아지 방석 위에 앉아 꼭 붙어있는 두 동물의 사랑스러운 사진이 함께 공개되어 누리꾼의 마음을 빼앗았습니다.

더 미아 파운데이션에 따르면 비둘기 허먼(Herman)과 룬디(Lundy, 2)는 1월 17일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보호소장 수 로저스(Sue Rogers)는 "허먼과 룬디를 동시에 돌보기 위해 잠깐 강아지 방석 위에 함께 올려놓았다가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며 두 동물이 함께 있게 된 계기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사진 속 허먼과 룬디는 친한 친구처럼 꼭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서로 얼굴을 맞대고 교감을 하기도 합니다. 허먼과 룬디는 어떻게 만나게 된 것일까요?

출처='The Mia Foundation-Love For Mia(@LoveForMiaCleftPalateChihuahua) 홈' 공식 페이스북 캡처
비둘기 허먼은 수년 전 보호소에 맡겨졌습니다. 자동차 판매점 앞에 사흘 간 움직이지 않던 허먼을 누군가 발견하고 신고한 것인데요. 허먼은 보호소에서 지내면서 건강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날 수 없었습니다. 보호소는 허먼이 날지 못하는 이유가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West Nile virus)'나 뇌 손상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출처='The Mia Foundation-Love For Mia(@LoveForMiaCleftPalateChihuahua) 홈' 공식 페이스북 캡처
치와와 룬디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동물 번식 전문 업체에서 태어났지만 걷지 못한다는 이유로 4개월 만에 보호소로 보내졌습니다. 보호소장 수 로저스(Sue Rogers)는 1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룬디의 뇌와 척수가 정상인 것을 확인했다. 앞으로는 물리치료를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출처='The Mia Foundation-Love For Mia(@LoveForMiaCleftPalateChihuahua) 홈' 공식 페이스북 캡처
출처='The Mia Foundation-Love For Mia(@LoveForMiaCleftPalateChihuahua) 홈' 공식 페이스북 캡처
출처='The Mia Foundation-Love For Mia(@LoveForMiaCleftPalateChihuahua) 홈' 공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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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허먼과 룬디는 영원히 함께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로저스 씨는 "허먼은 입양되기 어려워 센터에서 계속 보호할 계획이지만 룬디는 걸을 수 있게 된다면 잘 돌봐줄 수 있는 주인을 찾아줄 것"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누리꾼들은 허먼과 룬디에 대해 "너무 귀엽다, 내 하루가 다 행복해졌다", "마음이 너무 편안해졌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로저스 씨는 이 사진이 화제가 된 이후 기부금이 대폭 늘었음을 밝히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동아닷컴 진묘경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