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아카데미 수상한 기생충...아트 포스터도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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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2-19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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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은 2월 9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 장편 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현재 기생충은 26일 한국에서 흑백판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누리꾼들 역시 '봉준호를 응원하는 벌떼'를 뜻하는 #BONGHIVE(봉하이브)를 게재하며 축하 물결이 계속되고 있죠. 이러한 누리꾼의 관심은 기생충 속에 등장한 배우, 음악, 장소뿐 아니라 홍보 포스터에까지 닿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수상 예견했다?  La Boca의 아트 포스터
1월 7일(현지 시간) 기생충의 미국 배급사 네온(NEON)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영국 디자인 스튜디오 '라 보카'(La Boca)의 아트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포스터는 기생충을 본 사람이라면 '숨은그림찾기'처럼 즐길 수 있는 요소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아홉 칸으로 나누어진 대저택에 기우의 수석, 다송이의 인디언 텐트와 그림, 영화의 핵심 주제를 암시하는 계단과 빗물이 곳곳에 위치합니다. 이 포스터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숨어있는 아카데미 트로피 때문인데요. 덕분에 이 포스터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을 예견했다'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림 속에서 트로피를 찾아보세요!)

"영화 내용 고스란히 담은, Marie Bergeron의 아트 포스터"
이 포스터는 1월 14일(현지 시간) 기생충의 프랑스 배급사 더 조커스(The Jokers)가 공개한 것입니다. 해당 포스터는 캐나다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마리 버거웅(Marie Bergeron)이 제작한 것입니다. 그의 포스터에는 물이 잠긴 반지하 집에서 박 사장의 대저택으로 올라가려는 인물들의 모습이 실감 나게 드러나 있습니다. 특히 이 포스터는 봉준호 감독이 직접 말한 '영화 기생충의 수직성'을 잘 나타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더 조커스는 1월 16일 포스터 판매를 시작했지만 높은 관심으로 현재는 품절상태입니다. 한 편 일러스트레이터 마리 버거웅은 1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생충의 골든 글로브 수상을 직접 축하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기생충 속 그와 그녀의 세계, Greg Ruth의 아트 포스터
출처=Greg Ruth 공식 트위터(@GregRuth)
출처=Greg Ruth 공식 트위터(@GregRuth)
2019년 12월 네온(NEON)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그렉 루스(Greg Ruth)가 제작한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포스터는 극 중 기택과 연교의 상반된 위치를 부드러운 색채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기택의 머리에는 박 사장의 대저택을, 연교의 머리에는 그의 아들을 중첩해 두 인물의 열망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또한 확인할 수 있게끔 합니다. 이 포스터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LA의 대형 광고판에 게시되기도 했는데요. 봉준호, 송강호, 박소담 세 사람이 광고판 앞에서 웃는 사진이 공개되며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동아닷컴 진묘경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