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④] 짠테크계 시조새 ‘OK캐쉬백’... 여전히 인기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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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2-11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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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OK캐쉬백' CF 캡처
과거 라면, 커피 상자 등에 있는 OK캐쉬백 쿠폰을 잘라 붙이던 시절 기억나시나요? OK캐쉬백 포인트는 1999년부터 ‘짠테크족’에게 사랑받은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이 보급화되면서는 ‘앱테크’ 수단으로 진화했습니다. 

OK캐쉬백의 인기 비결은 사용처가 많다는 겁니다. 지마켓, 인터파크 등의 오픈마켓부터 항공사까지 4000여 개의 제휴사를 갖고 있습니다.

포인트 모으는 방법은?
OK캐쉬백에도 구매 행위 없이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장치가 많습니다.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출석체크’입니다. 매주 7일 모두 출석하면 10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매일 50~300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추첨이 있으며 한 달 출석을 완료한 20명을 추첨해 5000포인트를 추가 증정합니다. 



두 번째는 ‘광고 보기’입니다. OK캐쉬백 앱에서 광고를 보고 포인트 보상을 받는 식입니다. 매일 메인 상단 배너에 광고가 올라오는데요. 배너를 누르면 ‘1P 적립 받고 상품 자세히 보기’라는 식의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해당 광고주 사이트로 이동하면서 포인트가 즉시 적립됩니다. 한 번 참여한 광고 배너는 ‘V’ 표시가 되기 때문에 더 이상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앱 하단에서 ‘오늘의 적립’을 누르면 더 많은 배너광고를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퀴즈 풀기’입니다. 앞서 소개한 두 가지 방법은 손쉽게 포인트를 받을 수 있지만 보상 규모가 작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반면에 ‘오퀴즈’ 이벤트는 퀴즈 한 개당 최대 9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주 평균 15개의 퀴즈 이벤트가 열리며 정답은 재테크 관련 카페나 네이버 기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1000포인트부터 문화상품권, 5만 포인트부터 현금화
OK캐쉬백은 수많은 제휴사를 가진 플랫폼인 만큼 포인트를 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1000포인트를 문화상품권으로 교환한다든지, 50포인트 이상 포인트를 아모레퍼시픽 뷰티포인트로 전환하는 식입니다. 

5만 포인트 이상 모으면 본인 명의 계좌로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4~6일후 현금으로 입금된다고 하네요. 은행, 증권사 계좌를 연결하면 1원부터도 전환이 가능하지만 가볍게 ‘앱테크’를 하는 사람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포인트 때문에 광고 봤는데 ‘선착순 아니라 꽝!’
짠테크족 입장에서는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포인트를 얻기 위해서 광고를 눌렀는데 ‘선착순 마감’ 문구가 뜨면 헛수고를 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OK캐쉬백 측은 “선착순 마감은 일반적인 이벤트 룰로 고객들이 인지하고 있어 불만을 말씀하는 고객은 많지 않다. 사용자 조사를 하면 ‘재미 효과’로 즐겁게 참여하고 있으며 기존 이벤트 대비 높은 포인트가 지급되고 있어 실제적인 혜택이 전달되어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많다”라고 밝혔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