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물어뜯어 '중국 우한' 못가게 만든 반려견... ’갓댕이‘?!

29STREET
29STREET2020-02-04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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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kimi0611)
1월 13일 대만 페이스북 사용자 kimi0611는 반려견이 물어뜯은 여권 사진 7장을 올렸습니다. 그는 “방에서 이 상황을 목격했다. 이거 출국 가능한지 누가 설명 좀 해줘”라는 글을 남기며 당혹스러움을 나타냈는데요. 가족여행을 떠나기 위해 꺼내놓았던 여권을 반려견이 찢어놓은 겁니다.
작성자의 친구들은 댓글에 “불가능해. 서둘러서 다시 신청하면 이틀 안엔 받을 수 있을 거야.” “키미(반려견)가 네가 가길 원치 않나 봐”라며 작성자를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 올라온 새로운 게시물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찢어진 여권 때문에 취소해야 했던 여행지가 바로 중국 우한이었기 때문입니다. 우한은 1월 30일 기준 170명의 사망자를 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지난1월 23일 도시 전체가 봉쇄되었습니다. 
사진=페이스북(@kimi0611)
사진=페이스북(@kimi0611)
사진=페이스북(@kimi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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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갓댕이는 천사야ㅠㅠ’ ‘에궁 댕댕이가 주인을 살렸네요‘와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성소율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