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③] 설문 참여해서 ‘월 부수입’ 2~5만원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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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1-30 13: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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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가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앱’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출석체크 등 이벤트에 꾸준히 참가해서 소액을 버는 재테크인데요. 디지털네이티브인 청년들은 이 앱테크를 활용해 종잣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저금리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청년들의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앱테크’를 소개합니다.>

ⓒGettyImagesBank
엘리베이터, 지하철 등에서 목적 없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볼 때가 많습니다. 이런 자투리 시간에 모바일 설문조사에 참여해 돈을 버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즘 리서치 회사에서는 설문 앱을 출시해서 패널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패널나우’도 이런 설문 앱 중 하나입니다. 안드로이드는 물론, 아이폰 유저들을 위한 IOS버전 앱도 있습니다. 패널나우를 운영하는 데이터스프링코리아에 따르면 하루 설문 참여자 수는 평균 2만 명입니다. 1000포인터부터 인터파크 티켓으로 교환, 2000포인트부터 현금화가 가능해서 ‘짠테크족’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어떤 설문이 있나?
패널나우 앱 캡처
설문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한복이 잘 어울리는 스타는?’ ‘구제 옷 어떻게 생각하세요?’ 등 한가지 문항의 설문조사(퀵서베이)가 있는데요. 이런 간단한 조사는 약 10초만 투자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하나 당 3포인트를 모을 수 있습니다. 매달 10, 20, 30일에는 특별 퀵서베이가 열려서 더 많은 포인트를 지급받는다고 합니다. 10일에 참여하면 10포인트, 30일에 참여하면 30포인트를 주는 식입니다. 한편 퀵서베이는 하루 하나 꼴로 올라옵니다. 하지만 퀵서베이는 보상이 적어 현금화를 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질문이 많은 조사는 보상이 더 큽니다. 1000포인트 내외가 많고 8000포인트 이상을 주는 조사도 있습니다. 교육, 응답자 조사 목적의 ‘기본 조사’를 마쳐야 더 많은 설문에 응답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주제는 ‘오픈 뱅킹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는?’ ‘현재 거주하고 계신 곳은?’ 등 다양합니다.

한 달에 2~5만원 부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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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패널나우는 2000포인트부터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앞서 소개한 '캐시워크'와 다르게 1포인트를 1원으로 교환할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현금화 신청을 하면 약 10일 이내에 개인 계좌로 돈이 들어옵니다 

1000포인트부터는 인터파크 티켓으로 교환이 가능하며 그 이하는 소액기부를 할 수 있습니다. 기부액은 2011년 이후로 2000만 원 누적됐으며, 회사 이름으로 기부하는 형태이기에 기부 영수증 발급은 불가합니다. 

데이터스프링코리아 측은 동아닷컴에 “응답자마다 수익 편차가 크다. 특히 열성적인 분들은 (월) 5만 원까지 벌어가시는 경우도 봤다. 열심히 참여하면 평균 2만 원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조사 대상자가 아니면 설문을 시작했더라도 ‘취소’가 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집중해서 답해야 하는 설문의 경우 ‘앱’이 아닌 PC 등으로만 참여가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다른 설문 앱도 비슷합니다.

패널에 대한 정보를 먼저 수집하다 보니 건강 상태, 거주지역 등에 대한 질문이 있어 망설여지기도 하는데요. 데이터스프링코리아는 “개인정보 관련 질문은 패널나우에서 보관하며 설문조사 타켓팅을 위해서만 사용된다. 일반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내용들은 설문조사 연구 및 통계 목적으로만 활용되며 제3자에게 노출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