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이미지에 ‘진실’이 있을까. 이와 관련해 명쾌한 답을 내놓은 사람이 있다.
지난 6월 28일(현지시각) 오스트레일리아 캔버라에 사는 세 아이의 엄마 커스티 맥켄지(32)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소셜미디어 세계에서 ‘진실’(real)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걸 정말 싫어한다. 특히 ‘신체 이미지’나 ‘인식’의 대상에 관해서라면 더더욱 말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커스티는 SNS에 신체와 관련해 왜곡된 이미지가 가득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표적인 예로 ‘출산 직후 임신 전 몸매로 다시 돌아갔다’는 내용이 담긴 사진이 있다.
반대로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여전히 배가 불룩한 커스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출산 후 4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임신 중인 것처럼 배가 나와 있다. 아이가 뱃속에서 나가도 몸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스티는 자신의 모습이 출산한 모든 여성들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출산 후에도 임신 전에 입던 청바지를 입을 수 있는 사람도 있고, 원래 없던 튼살과 상처가 생긴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우리의 모습이 모두 ‘진실’에 해당한다. 다만 ‘진실’의 다양한 버전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스티는 지난 2015년부터 블로그에 임신·출산·생활 등에 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페이스북 구독
지난 6월 28일(현지시각) 오스트레일리아 캔버라에 사는 세 아이의 엄마 커스티 맥켄지(32)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소셜미디어 세계에서 ‘진실’(real)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걸 정말 싫어한다. 특히 ‘신체 이미지’나 ‘인식’의 대상에 관해서라면 더더욱 말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커스티는 SNS에 신체와 관련해 왜곡된 이미지가 가득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표적인 예로 ‘출산 직후 임신 전 몸매로 다시 돌아갔다’는 내용이 담긴 사진이 있다.
반대로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여전히 배가 불룩한 커스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출산 후 4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임신 중인 것처럼 배가 나와 있다. 아이가 뱃속에서 나가도 몸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스티는 자신의 모습이 출산한 모든 여성들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출산 후에도 임신 전에 입던 청바지를 입을 수 있는 사람도 있고, 원래 없던 튼살과 상처가 생긴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우리의 모습이 모두 ‘진실’에 해당한다. 다만 ‘진실’의 다양한 버전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스티는 지난 2015년부터 블로그에 임신·출산·생활 등에 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