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망한 날 암으로 진단 받은 두 아이 엄마

phoebe@donga.com2017-06-28 13: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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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oFundMe
남편이 사망한 날 암으로 진단받은 미국 어머니가 있습니다.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치과의사 테시 실베스터(Tessie Sylvester‧36)에게 지난 6월 16일(현지시각)은 엄청난 하루였습니다.

남편 존(44)이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으로 6년간 전투를 마치고 마지막 숨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두 아이를 둔 어머니의 불행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장례식 준비를 하던 테시의 전화기에 벨이 울렸습니다. 의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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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최근 건강검진 결과를 전했습니다. “테시, 간암에 걸렸으니 어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테시는 6월 27일(현지시각)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두 번째 울기 위해 존의 시체 곁에 앉아 있었다. 부모님이 와서 충격을 받으셨다. 나는 조금 울었고 조금 비명을 질렀다. 내 작은 두 아들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무서웠다”고 말했습니다. 

‌테시에게는 이제 겨우 6살 된 아들 거스와 5살 프레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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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화학치료 요법을 시작한 그는 “괜찮을 거란 희망을 품어야 한다. 난 우리 아이들을 안다. 우리 애들은 엄마가 머리카락을 다 잃어도 별로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아이들에게 “엄마가 약도 먹고 의사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라는 말로 안심시켰습니다. 아이들은 왜 의사가 아빠를 도울 수 없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다시 지우게 할 순 없었습니다. 

“나는 남편에게 당신이 가더라도 우리 가족을 위해 내가 더 조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이들을 붙잡고 누워서 울고 싶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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