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의 살해 협박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말이 공분을 샀다.
지난 6월 2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제작진이 살해협박범으로 추정되는 남성 A 씨와 통화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는 살해 협박범이 아니다”고 밝힌 A 씨는 에이핑크의 소개팅 프로그램 출연을 문제 삼았다.
그는 “과거 에이핑크가 가상 결혼 프로그램, 드라마에 출연하고 키스신도 많이 찍었지만 이번(소개팅 예능 프로그램)은 다르다”며 “이번 소개팅남들은 일반인이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게다가 에이핑크도 웃으면서 되게 좋아했다”며 “청순 콘셉트인 에이핑크가 소개팅 프로그램에 나간 것이 충격이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살해 협박 때문에) 에이핑크가 지금 힘들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내가 더 힘들다. 에이핑크는 전혀 힘들어하지 않는다”며 “걔넨 연예인에다 돈도 벌고 있고 남자친구랑 아마 연애하고 있을 거다”고 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내가 지금 공황 증세가 있다.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내가 피해자다”는 적반하장식의 논리를 펼쳤다.
하지만 경찰은 제작진에게 “살해 협박범 목소리가 맞다”고 확인해줬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걸려온 에이핑크 살해 협박범의 목소리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런 종류의 협박의 기저에는 ‘아이돌과 본인이 남남이 아니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황당해했다.
▲ 예능을 리얼로 반응하는 건가
▲ 병원부터 가보는 게 좋겠다
▲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 마라
▲ 에이핑크가 네 소유물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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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황당해했다.
▲ 예능을 리얼로 반응하는 건가
▲ 병원부터 가보는 게 좋겠다
▲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 마라
▲ 에이핑크가 네 소유물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