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주 아기가 “사랑해요”, 엄마 아빠 깜짝 놀라

phoebe@donga.com2017-05-29 15: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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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부부는 13주 된 딸이 엄마에게 “당신을 사랑해요(I love you)”라고 말하는 순간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비디오를 온라인에 공유해 화제가 됐습니다. 

최근 아빠 그랜트 레이드(Grant Reid·32)는 아내 클레어(Claire Reid·28)가 전송한 딸 엘리(Ellie Reid)의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내의 애정 어린 말에 엘리가 대답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글래스고의 엔지니어 그랜트는 영국 매체 미러에 “클레어가 비디오를 보냈을 때 인버네스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믿을 수가 없었다”라며 “엘리는 그때 태어난 지 13주 된 상태였는데, 믿기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는 곧바로 ‘오 세상에’라고 말했다. 너무 충격을 받았다. 엘리가 클레어가 하는 말을 따라하는 걸 알 수 있었다. 우린 영상을 친구와 가족에게 보냈다”라고 말했죠.



‘사랑해요’라고 말한 엘리조차도 조금 놀란 듯 눈을 똥그랗게 뜨는데요. 엄마 클레어에 따르면 엘리는 그 후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클레어는 데일리 스타에 “순간적인 우연이었다”라며 “말을 하려면 아직 멀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기들은 보통 1살이 될 때까지 “엄마”, “맘마” 등의 간단한 단어를 말하고 1년 반 쯤 되는 나이에 도달해야 간단한 문장을 말합니다.

작은 소녀 엘리는 지난 1월 23일 스코틀랜드 포스 밸리 왕립병원에서 몸무게 3.49㎏으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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