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에 벌어진 ‘계란말이 사태’가 인터넷상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닉네임 ‘삼다X’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30일 커뮤니티 MLBPARK 자유게시판에 “제육볶음 하나 시키려다 계란말이도 먹고 싶어서 같이 시켰는데 계란말이가 1만 5000원이더라. 시켜놓고 후회 중인데 얼마나 맛있을지 모르겠다”고 올렸다.
그러자 많은 네티즌은 “후기 알려달라”, “(계란말이를) 내가 해주고 싶다”, “갓수저냐. 1만 5000원이면 치킨값 수준인데..” 등 다소 비싼 계란말이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후 당사자가 배달된 ‘계란말이’ 인증 사진을 찍어 올리자 게시판은 충격에 휩싸였다. 1만 50000원으로 보기 어려운 양과 비주얼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혹시 제육볶음과 계란말이의 합계가 1만 5000원이 아니냐”고 의구심을 품기도 했다. 이에 해당 네티즌은 3만 20000원이 결제된 문자 메시지를 재차 인증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에는 음식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계란말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팩에 담겨 배달된 계란말이는 개수는 총 8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크게 당황했다.
▲안에 금가루 뿌렸는지 확인하고 먹어야할 듯
▲미슐랭가이드 계란말이냐
▲나오는 건 욕이고, 드릴 건 추천뿐이다
▲서비스 계란말이 수준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계란말이를 자주 해먹어서 아는데, 두께와 개수를 세어보니 약 3개의 달걀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한 네티즌도 있다.
간밤에 게시판을 달군 이 게시물은 조회수 4만 2000회에 댓글만 무려 300여 개가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