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싶었던 초록색 공룡 인형이 나오지 않자 올해 3살인 제이미 브라켄 머피(Jamie Bracken-Murphy)는 인형 뽑기 기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들어갈 땐 마음대로였겠지만 나올 땐 아니었습니다.
지난 3월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인형 뽑기 기계에 갇힌 아이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아이는 갇힌 와중에도 양손에 인형을 꼭 쥐고 있었습니다.
잠깐 다른 쪽을 쳐다본 사이 제이미가 사라진 탓에 아빠 데미안 머피(Damien Murphy)는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 금방 찾았지만 제이미는 인형 뽑기 기계 안이었습니다.
데미안은 아이가 스스로 빠져나오기엔 공간이 다소 협소하다고 판단해 일단 아이를 진정시킨 다음 인형 뽑기 기계 직원에게 연락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인근에 아이와 놀러 왔던 소방관이 있었고 제이미는 금방 구출됐습니다. 데미안은 "소방관 덕분에 아이를 금방 구할 수 있었다. 그는 이런 일이 익숙한 듯 능숙하게 아이를 구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칫하면 위험할뻔했지만 무사히 구출된 제이미는 공룡 인형을 들고 환하게 미소 지었습니다.
하지만 인형 뽑기 기계 안에 들어간 건 제이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게시물을 본 소피 데이비스(Sophie Davis)은 "우리 아들도 주말에 인형 뽑기 기계 안에 들어갔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역시 사람 마음은 다 똑같나 봅니다.
페이스북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