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소현이 갈비뼈 골절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은 가운데 14일 진행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소속사 뉴에이블 측은 14일 오전 동아닷컴에 “박소현의 의지가 강하다. 18년간 한 번도 빼먹지 않고 참여한 프로그램인 만큼 박소현이 녹화에 불참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만큼 애착이 강한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건강 상태는 좋지 않다. 관계자는 “사실 건강 상태가 좋다고 할 수 없다. 전치 4주 진단이 나온 상태다.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럼에도 본인 의지가 너무 확과하다. 한달을 모두 쉴 수도 없다. 그래서 우선 일주일간의 휴식을 각 프로그램 제작진 부탁한 상태”고 설명했다.
이어 “라디오는 스페셜 DJ로 대체하는 쪽으로 결정됐고, ‘비디오스타’는 아직 녹화 분량이 남아 있다. ‘세상에 이런일이’는 본인 의지가 강해 일단 오늘 녹화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라 덧붙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소현은 13일 오전 집에서 넘어는 사고를 당해 갈비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입원 대신 통원 치료를 택한 박소현은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은 13일 신소율 시작으로 신동, 황제성, 데니안 등이 스페셜 DJ로 나서 박소현의 빈자리를 대신한다.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녹화 분량이 남아 있다.
다만 당장 녹화에 들어가야 하는 ‘세상에 이런일이’ 녹화에는 예정대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박소현은 소속사를 통해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DJ자리를 비우게 되어 청취자 분들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