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살고 있는 클라우디아 불리아미(18)양은 최근 옥스포드 대학교로부터 ‘불합격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딸이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던 걸 잘 알고 있는 어머니 루이자 씨는 혹여나 클라우디아 양이 마음에 큰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디아는 어머니의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한 소녀였습니다. 그녀는 자기가 받은 불합격 통지서를 조각조각 오려 붙여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작품은 멀리서 보면 여러 가지 색을 칠한 추상화로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옥스포드 대학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수 없었으며”, “이후 다른 곳에서 공부를”, “신중하게 고려했지만”등 불합격을 나타내는 문구들이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디아는 어머니의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한 소녀였습니다. 그녀는 자기가 받은 불합격 통지서를 조각조각 오려 붙여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작품은 멀리서 보면 여러 가지 색을 칠한 추상화로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옥스포드 대학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수 없었으며”, “이후 다른 곳에서 공부를”, “신중하게 고려했지만”등 불합격을 나타내는 문구들이 붙어 있습니다.
Yesterday, my daughter learned that she hadn't got into Oxford. By the time I got in from work, she'd made this from her rejection letter pic.twitter.com/KCInrTA1OO
— Louisa Saunders (@louisa_saunders) 2017년 1월 12일
루이자 씨는 좌절을 예술로 승화시킨 자신의 딸이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딸의 작품을 올렸고, 작품에 담긴 의미를 알게 된 사람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클라우디아 양의 그림은 5만 번 이상 공유됐고 15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온라인에서 점점 더 유명해지고 있습니다.
클라우디아 양은 “물론 입학이 거절당한 건 좀 실망스러운 일이죠. 하지만 옥스포드 대학으로부터 개인적인 편지를 받아 볼 수 있다는 건 꽤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생각했어요”라며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줬습니다. 클라우디아 양은 더햄 대학교에 진학할 예정입니다.
클라우디아 양의 그림이 유명해지자 곳곳에서 ‘그림을 사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 루이자 씨는 딸의 작품을 가족들이 다 볼 수 있도록 집에 계속 전시해 둘 생각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