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괴생명체급 비주얼”… 러시아 어부가 잡은 심해어

dkbnews@donga.com2017-01-10 14: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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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하게 생긴 심해어가 전 세계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러시아 무르만스크에서 일하는 어부 로만 페도르초프는 지난해부터 자신의 트위터에 심해어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해괴망측하게 생긴 심해어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마치 우주 괴물 영화에나 나올 법한 생김새입니다만, 모두 로만 페도르초프가 직접 낚은 물고기라고 합니다. 괴상한 치아가 같은 게 달린 물고기나 몸의 절반을 차지하는 눈 그리고 벌레의 모습을 한 물고기 형태까지 다양합니다. 일부 외신은 사진을 소개하면서 "괴생명체라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어 보인다"고 표현했습니다.

‌‌실제로 사진을 보면 물고기의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것이 상당히 많습니다. 전문가들도 "생명체들이 본래의 물고기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면서 "괴생명체이면서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로만은 SNS를 통해 "실제로 낚은 물고기들을 보면서 어류가 아닌 그저 동물로 분류해도 될 법한 것들이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희귀한 모습을 하고 있는 심해어들은 저 깊은 바다에서 엄청난 수압을 견디며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그렇게 변형된 것이 맞을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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