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토모 나라’라는 일러스트레이터를 아시나요? 일본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 소설 삽화 담당으로도 잘 알려진 유명 작가입니다. 이름은 몰라도 이 뾰로통한 소녀 그림은 눈에 익을 겁니다. 그런 요시토모 씨가 지난 12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화장품 회사가 내 그림을 표절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요시토모 씨는 “(아래 사진은)한국 화장품 회사 제품입니다만 너무나도 제 그림과 비슷해서 경고문을 보냈더니 오히려 한국 재판소에 고소당했습니다.”라고 적었고, 이 글은 올린 지 세 시간 여 만에 약 8000번 리트윗(공유)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요시토모 씨는 “저작권 전문 변호사와 상담해 대응할 예정입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물어보고 싶은 건 해당 화장품 회사보다 소속 디자이너나 그 주변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2월 23일 컨슈머와이드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요시토모 씨가 지목한 회사인 ‘더블유랩’측은 “고소는 회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더블유랩 측은 “화장품에 사용된 일러스트는 요시토모 작가의 그림을 베낀 것이 아니며 회사 디자인팀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이미지다. 개발 과정에서 요시토모 작가 그림은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 이를 입증할 자료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워낙 영향력 있는 작가분과 논란이 생겨 오해가 많은데 하루빨리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 회사 측 입장을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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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워낙 영향력 있는 작가분과 논란이 생겨 오해가 많은데 하루빨리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 회사 측 입장을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