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가방 사줄 8000원이 없었던 아버지… 대신 ‘금손’!
kimgaong@donga.comkimgaong@donga.com2019-06-28 18:12:27
가난한 농부가 아들에게 손수 만들어 준 책가방이 화제입니다.
6월 17일 캄보디아에서 초등교사로 일하는 소포우스 수온(Sophous Suon) 씨는 한 학생의 책가방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파란색 라피아(야자수 잎에서 추출하는 섬유) 끈을 엮어서 만들어진 이 가방은 학생의 아버지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가방에 버클을 달아 내용물이 떨어지지 않게 만들었으며 뒷면에는 검은색 끈을 달아 어깨에 멜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교사는 보어드판다와의 인터뷰에서 사진 속 학생이 초등학교 1학년 5세 아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이가 사는 지역에서 약 7달러(약 8000원) 정도면 책가방을 살 수 있지만 이것 조차 사주기 어려운 가정이 많다고 하네요.
누리꾼들은 “나도 이 가방을 사고 싶다”, “창의적인 디자인이다”, “그의 아버지가 가방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겠다”, “아버지의 마음 덕분에 더 가치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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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캄보디아에서 초등교사로 일하는 소포우스 수온(Sophous Suon) 씨는 한 학생의 책가방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파란색 라피아(야자수 잎에서 추출하는 섬유) 끈을 엮어서 만들어진 이 가방은 학생의 아버지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가방에 버클을 달아 내용물이 떨어지지 않게 만들었으며 뒷면에는 검은색 끈을 달아 어깨에 멜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교사는 보어드판다와의 인터뷰에서 사진 속 학생이 초등학교 1학년 5세 아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이가 사는 지역에서 약 7달러(약 8000원) 정도면 책가방을 살 수 있지만 이것 조차 사주기 어려운 가정이 많다고 하네요.
누리꾼들은 “나도 이 가방을 사고 싶다”, “창의적인 디자인이다”, “그의 아버지가 가방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겠다”, “아버지의 마음 덕분에 더 가치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