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생파에서 식탐 많은 아이 혼냈는데…” 비난 쏟아진 사연

dkbnews@donga.com2019-05-26 2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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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딸의 생일을 맞아 파티에 초대된 아이를 혼낸 여성이 크게 비난받았다.

지난 5월 21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딸 친구 혼냈더니 연락왔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초등학생 딸을 키운다는 글쓴이는 "딸 친구 6명을 초대했다. 케이크와 피자, 치킨 등을 시켰다. 초1 아이들에게 충분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 아이가 케이크 위에 초콜릿을 홀랑 먹더라. 기분이 상해서 보고있는데 남은 피자 한 조각도 그 아이가 먹더라. 생일자인 딸이 먹어야하는데… 선물도 공책 2권 가져왔다"고 토로했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결국 글쓴이가 딸아이 친구에게 "생일파티는 먹으러 오는 게 아니고 축하해주러 오는 거다"면서 한마디했다고.

이에 아이가 귀가한 후 아이의 엄마에게 연락이 왔다. 그는 "아이가 먹으면 얼마나 먹냐고 따지더라. 말이 안 통해서 끊었다. 문제는 아이가 내 딸이랑 안 놀고 무시한다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딸아이 학교생활이 어려워진다고 생각하니 엄마로서 힘들다. 제가 잘못한 거냐"고 덧붙였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고, 사태를 파악한 글쓴이는 재차 "생일파티를 오후 2시에 했다. 적당히 시켰는데 그 아이만 식탐을 부려서 주의를 준 것 뿐이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돈 없으면 파티하지마라", "파티하는 사람 인심 보소", "저런 엄마 밑에서 자랄 아이가 불쌍하다" 등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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