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현지시간) 미국 화학 감각 저널(The journal Chemical Sense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혀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합니다.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모넬 화학 감각 센터(Monell Chemical Senses Center)의 연구원들이 실험실에서 미각 세포를 배양했습니다. 그 세포들은 후각 세포에서 발견된 몇 가지 중요한 분자, 즉 냄새를 감지하는 비강에서 발견된 분자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미각 세포에 악취 분자를 노출하자, 세포는 후각 세포처럼 반응했습니다.
인간의 미각 세포에서 냄새를 감지하는 후각 센서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전에는 장, 머리카락, 정자 세포 안에서 후각 센서가 관찰됐습니다.
연구의 수석 저자 메흐메트 하칸 오즈데너(Mehmet Hakan Ozdener) 박사는 “같은 세포에 후각과 미각 수용체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은 혀에서 냄새와 미각 자극 사이의 상호작용을 연구할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즈데너 박사는 이번 연구가 특정 질병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연구는 냄새 분자가 어떻게 맛 인식을 조절하는지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만이나 당뇨 등 식습관 관련 질환들과 연관된 소금, 당분, 지방의 과도한 섭취와 싸우는데 도움이 되는 냄새 기반의 미각 수정체의 개발을 이끌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모넬 화학 감각 센터(Monell Chemical Senses Center)의 연구원들이 실험실에서 미각 세포를 배양했습니다. 그 세포들은 후각 세포에서 발견된 몇 가지 중요한 분자, 즉 냄새를 감지하는 비강에서 발견된 분자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미각 세포에 악취 분자를 노출하자, 세포는 후각 세포처럼 반응했습니다.
인간의 미각 세포에서 냄새를 감지하는 후각 센서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전에는 장, 머리카락, 정자 세포 안에서 후각 센서가 관찰됐습니다.
연구의 수석 저자 메흐메트 하칸 오즈데너(Mehmet Hakan Ozdener) 박사는 “같은 세포에 후각과 미각 수용체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은 혀에서 냄새와 미각 자극 사이의 상호작용을 연구할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즈데너 박사는 이번 연구가 특정 질병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연구는 냄새 분자가 어떻게 맛 인식을 조절하는지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만이나 당뇨 등 식습관 관련 질환들과 연관된 소금, 당분, 지방의 과도한 섭취와 싸우는데 도움이 되는 냄새 기반의 미각 수정체의 개발을 이끌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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