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4기 진단을 받은 남성이 25만 달러(한화 약2억8000만 원)짜리 복권에 당첨됐다.
2일(현지시간) 피플 온라인판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리처드 비어(Richard Beare)가 이 같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고 보도했다.
본래 정비공으로 일했던 비어는 최근 간암 4기 진단을 받았다. 간암 4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1%정도.
그는 이 당첨금을 평소 여행을 떠나고 싶어했던 아내를 위해 쓸 것이라고 밝혔다. 아내 덕에 복권 당첨의 행운을 맛봤다는 생각 때문일까.
비어는 2주 전 아내의 부탁으로 편의점에 들러 파워볼 복권과 스크래치 복권 몇 장을 구입했다. “평소 복권을 잘 구매하지 않는 편”이라던 비어는 “당첨금이 높다는 말에 아내가 파워볼 복권을 사다달라고 해서 (편의점)에 갔을 뿐”이라고 밝혔다.
파워볼 복권은 종이조각이 됐지만 덤으로 구입한 5달러 짜리 스크래치 복권 ‘캐롤라이나 블랙’이 비어에게 행운을 가져왔다. 5달러가 25만 달러로 변한 순간이었다.
그는 세금을 제외하고 17만6866달러(약2억61만9100원)을 받았다. 수령한 상금으로는 아내와 이탈리아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즐길 수 있는 동안 여행을 다니고 싶다”고 말한 비어는 “아내가 항상 이탈리아에 가고 싶어했다. 이제 아내를 데려갈 수 있게 됐다”며 웃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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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피플 온라인판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리처드 비어(Richard Beare)가 이 같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고 보도했다.
본래 정비공으로 일했던 비어는 최근 간암 4기 진단을 받았다. 간암 4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1%정도.
그는 이 당첨금을 평소 여행을 떠나고 싶어했던 아내를 위해 쓸 것이라고 밝혔다. 아내 덕에 복권 당첨의 행운을 맛봤다는 생각 때문일까.
비어는 2주 전 아내의 부탁으로 편의점에 들러 파워볼 복권과 스크래치 복권 몇 장을 구입했다. “평소 복권을 잘 구매하지 않는 편”이라던 비어는 “당첨금이 높다는 말에 아내가 파워볼 복권을 사다달라고 해서 (편의점)에 갔을 뿐”이라고 밝혔다.
파워볼 복권은 종이조각이 됐지만 덤으로 구입한 5달러 짜리 스크래치 복권 ‘캐롤라이나 블랙’이 비어에게 행운을 가져왔다. 5달러가 25만 달러로 변한 순간이었다.
그는 세금을 제외하고 17만6866달러(약2억61만9100원)을 받았다. 수령한 상금으로는 아내와 이탈리아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즐길 수 있는 동안 여행을 다니고 싶다”고 말한 비어는 “아내가 항상 이탈리아에 가고 싶어했다. 이제 아내를 데려갈 수 있게 됐다”며 웃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