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돼 입주자 퇴거 조치가 내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지하 7층·지상 15층 규모의 대종빌딩(연면적 1만4000m²)은 1991년 준공된 건물이다. 지어진지 27년밖에 되지 않는 것. 철근 콘크리트 건물의 경우 잘 지어졌다면 50년 이상도 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11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대종빌딩 중앙 기둥 콘크리트가 부서져 내부 철근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종빌딩의 기둥 단면은 20% 이상 부서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둥 안의 철근에서 구조적인 문제도 발견됐다. 시는 구조물을 보강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하고, 입주자 퇴거 조치에 나섰다.
철근 콘크리트 건물의 수명을 진단하는 전문가의 목소리는 제각각이지만, 잘 지은 건물의 경우 ‘50년 이상은 간다’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대종빌딩의 경우 지어진지 27년밖에 되지 않는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아이디 qhde****는 대종빌딩 기사에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어떻게 지었기에 27년에 무너진다고 하냐? 진짜 한심하고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이 댓글은 12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3000명 이상의 누리꾼 공감을 얻었다. 비공감은 30여 명에 그쳤다.
아이디 clou****는 “솔직히 우리나라 예전에 건물 지을 때 철근 빼먹고 뭐 빼먹고 적당히 지었다는 얘기 많이들 들어보지 않았어요? 오래된 건물들은 조사 싹 다 해봐야 함...”이라고 밝혔다.
아이디는 iris****는 “얼마나 부실하게 지었으면 27년 된 건물이 이 지경인가. 건설사와 감리회사에서 그 책임을 져야한다. 국민세금으로 해체 비용 등 지원하지 말라”고 적었다.
아이디 kahn****는 “외국에선 철근 콘크리트 구조 건물 평균 수명을 100년으로 잡는다. 일제강점기에 지은 부산세관, 한국은행 등 끄떡없는 거 봐라. 그런데 저 건물은 왜?”라고 꼬집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11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대종빌딩 중앙 기둥 콘크리트가 부서져 내부 철근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종빌딩의 기둥 단면은 20% 이상 부서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둥 안의 철근에서 구조적인 문제도 발견됐다. 시는 구조물을 보강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하고, 입주자 퇴거 조치에 나섰다.
철근 콘크리트 건물의 수명을 진단하는 전문가의 목소리는 제각각이지만, 잘 지은 건물의 경우 ‘50년 이상은 간다’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대종빌딩의 경우 지어진지 27년밖에 되지 않는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아이디 qhde****는 대종빌딩 기사에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어떻게 지었기에 27년에 무너진다고 하냐? 진짜 한심하고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이 댓글은 12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3000명 이상의 누리꾼 공감을 얻었다. 비공감은 30여 명에 그쳤다.
아이디 clou****는 “솔직히 우리나라 예전에 건물 지을 때 철근 빼먹고 뭐 빼먹고 적당히 지었다는 얘기 많이들 들어보지 않았어요? 오래된 건물들은 조사 싹 다 해봐야 함...”이라고 밝혔다.
아이디는 iris****는 “얼마나 부실하게 지었으면 27년 된 건물이 이 지경인가. 건설사와 감리회사에서 그 책임을 져야한다. 국민세금으로 해체 비용 등 지원하지 말라”고 적었다.
아이디 kahn****는 “외국에선 철근 콘크리트 구조 건물 평균 수명을 100년으로 잡는다. 일제강점기에 지은 부산세관, 한국은행 등 끄떡없는 거 봐라. 그런데 저 건물은 왜?”라고 꼬집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