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쾌를 바라는 마음으로...환자 위해 노래 부르는 간호사

pige326@donga.com2018-11-16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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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러머주(Kalamazoo) 병원에서 근무하는 한 간호사 14년 동안 환자들에게 노래를 불러줬다는 사실이 알려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브론슨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딸이 간호사가 노래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었다. 

2주 전, 로버트 올슨(Robert Olson)은 호흡 곤란 증세를 겪고, 브론슨 병원에 입원했다. 보호자인 딸은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버지에게 봉변이 생길 것을 우려해 간호사 브렌다 부르스트라(Brenda Buurstra)에게 간병을 부탁했다. 

올슨과 부르스트라만 남겨졌을 때, 올슨은 부르스트라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인 ‘You light up my life’를 불러줄 수 있겠냐는 부탁을 했다. 그녀는 가사 전체를 완벽하게 부르진 못해도 최선을 다해 노래를 끝마쳤다. 그녀의 노래를 듣고 있던 올슨은 편한 표정이었다. . 

부르스트라는 단순히 환자의 상태만을 돌보는 게 아니라 정서적 건강 역시도 본인이 책임 의식을 갖고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자신이 노래를 부른 것에 대해 “단지 의학적인 역할만이 아니라 사람의 심장과 정신을 어루만져 주는 치료”였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맞춤형 간호 진료를 시작한 이후부터 환자들에게 노래를 불러주었고, 나중에는 간호사로서 노래를 불러왔다.

놀랍게도, 두 사람이 함께 노래를 부른 지 일주일 만에 올슨은 병원에서 퇴원 수속을 밟아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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