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부모가 학교에서 교사에게 주먹질을 퍼붓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교사가 내 딸을 지속적으로 성추행 했다”는 이유였다.
지난 10월 24일 더선 등 외신은 아르헨티나 산타마르타 여자상업학교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어느 날 학부모 A씨는 15세 된 딸의 휴대전화에서 성적인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발견했다. 발신인은 교사인 호르헤 크루세노(Jorge Cruceno·30)로, A씨는 딸로부터 ‘선생님이 자신을 성추행 해왔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A씨는 미성년자 성적 학대 혐의로 교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 면담을 위해 딸을 데리고 학교를 찾은 A씨의 눈에 복도를 걸어가는 교사의 모습이 들어왔다. 분노가 솟구쳤다.
그는 교사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날렸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한 주먹질은 15초 동안 무려 22번. 놀란 딸의 만류에도 A씨는 쉬이 멈추지 않았다.
눈썹과 광대 부근 등에 상처를 입은 교사는 출동한 구급요원들에게 응급처치를 받은 후 경찰서를 찾아 A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현재 경찰 당국은 성추행과 폭행 두 사건을 모두 조사하고 있으며, 해당 교사는 학생 성추행 혐의로 정직된 상태로 전해졌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지난 10월 24일 더선 등 외신은 아르헨티나 산타마르타 여자상업학교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어느 날 학부모 A씨는 15세 된 딸의 휴대전화에서 성적인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발견했다. 발신인은 교사인 호르헤 크루세노(Jorge Cruceno·30)로, A씨는 딸로부터 ‘선생님이 자신을 성추행 해왔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A씨는 미성년자 성적 학대 혐의로 교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 면담을 위해 딸을 데리고 학교를 찾은 A씨의 눈에 복도를 걸어가는 교사의 모습이 들어왔다. 분노가 솟구쳤다.
그는 교사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날렸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한 주먹질은 15초 동안 무려 22번. 놀란 딸의 만류에도 A씨는 쉬이 멈추지 않았다.
눈썹과 광대 부근 등에 상처를 입은 교사는 출동한 구급요원들에게 응급처치를 받은 후 경찰서를 찾아 A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현재 경찰 당국은 성추행과 폭행 두 사건을 모두 조사하고 있으며, 해당 교사는 학생 성추행 혐의로 정직된 상태로 전해졌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