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을 상대로 한 상사의 막말과 폭언은 일반 직장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최근 서울 지역 한 파출소장이 부하 경찰 등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성희롱성 발언을 해왔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실은 A소장이 부하 경찰을 대상으로 여러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진정서를 토대로 내부 감찰에 나섰다. A소장은 부하 경찰 뿐 아니라 범죄 피해자에게도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MBC는 부하 경찰관이 고발한 A소장의 막말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소장은 지난해 7월 8일 “공부 잘하는 여경은 뚱뚱하거나 볼품없다”라고 했고, 11월 17일에는 롱패딩을 입은 여경에게 “(옷이) 하도 길어서 성폭행 당할 때 남자가 잘 도망가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을 고발한 부하직원은 A소장의 상습적인 막말을 견디지 못하고 언제 무슨 말을 했는지 꼼꼼히 기록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A소장은 “빨리 결혼해라. (아기를) 늦게 낳으면 기형아 낳는다” 등의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MBC는 부하 경찰관이 고발한 A소장의 막말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소장은 지난해 7월 8일 “공부 잘하는 여경은 뚱뚱하거나 볼품없다”라고 했고, 11월 17일에는 롱패딩을 입은 여경에게 “(옷이) 하도 길어서 성폭행 당할 때 남자가 잘 도망가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을 고발한 부하직원은 A소장의 상습적인 막말을 견디지 못하고 언제 무슨 말을 했는지 꼼꼼히 기록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A소장은 “빨리 결혼해라. (아기를) 늦게 낳으면 기형아 낳는다” 등의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하 경찰에 대한 상사의 막말 논란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지난달 17일에는 수원 지역에서 근무하던 55세 경찰관이 상사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행한 사건이 있었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전임 근무지 팀장이) 언젠가부터 나를 장난감처럼 대하며 폭행·막말했다”며 그를 검찰에 고소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괴로움을 호소하러 청문관실을 찾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도 적혀있었다. 현재 경찰은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 지난 4월에는 충남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A경감이 부하 경찰관들에게 술값을 대신 내도록 하고 폭언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의혹으로 조사 받기도 했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지난달 17일에는 수원 지역에서 근무하던 55세 경찰관이 상사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행한 사건이 있었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전임 근무지 팀장이) 언젠가부터 나를 장난감처럼 대하며 폭행·막말했다”며 그를 검찰에 고소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괴로움을 호소하러 청문관실을 찾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도 적혀있었다. 현재 경찰은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 지난 4월에는 충남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A경감이 부하 경찰관들에게 술값을 대신 내도록 하고 폭언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의혹으로 조사 받기도 했다.
일반 기업에서 상사의 막말과 괴롭힘 등은 최근 들어 더욱 더 큰 금기가 되고 있다. 도덕적으로도, 또 부하직원들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서도 당연히 지양해야 할 일이다.
연이은 상급자 막말 논란에 대한 경찰의 생각은 어떨까. 경찰 조직의 특수성을 말하기에 앞서 상사와 부하 사이에 지켜야 할 인간적인 선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직장 내 갑질 사건을 수사하는 주체인 경찰 내부에서 불거진 논란에 질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페이스북 구독
연이은 상급자 막말 논란에 대한 경찰의 생각은 어떨까. 경찰 조직의 특수성을 말하기에 앞서 상사와 부하 사이에 지켜야 할 인간적인 선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직장 내 갑질 사건을 수사하는 주체인 경찰 내부에서 불거진 논란에 질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