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살 난 여자아이가 자동차를 운전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을 낳았다.
영상은 지난 6일 중국 허베이성 셴닝 지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한 부부가 그들의 6세 딸에게 자동차를 운전하게 시키는 장면이 담겼다. 아이는 제 몸만큼 큰 핸들을 작은 손으로 꼭 쥐고 좁은 시골 도로를 달린다.
차 안에는 아이의 부모가 모두 타고 있었지만 훈수를 두고 격려할 뿐 딸의 운전을 직접적으로 돕거나 말리지 않는다. “여기선 아빠가 운전해”라는 딸의 말에도 “할 수 있다. 천천히 몰아라”며 격려를 하기까지 한다.
영상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고 논란은 커졌다. 이후 당국은 부부에게 2000위안(한화 약33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어머니의 면허를 취소했다.
조사에서 어머니는 아이가 운전하는 것을 궁금해 했다면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이를 자신의 허벅지 위에 앉혀 운전을 시켰다고 진술했다.
이후 아이의 아버지는 “끔찍한 사건을 일으킬 수도 있었다는 걸 알고 있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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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지난 6일 중국 허베이성 셴닝 지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한 부부가 그들의 6세 딸에게 자동차를 운전하게 시키는 장면이 담겼다. 아이는 제 몸만큼 큰 핸들을 작은 손으로 꼭 쥐고 좁은 시골 도로를 달린다.
차 안에는 아이의 부모가 모두 타고 있었지만 훈수를 두고 격려할 뿐 딸의 운전을 직접적으로 돕거나 말리지 않는다. “여기선 아빠가 운전해”라는 딸의 말에도 “할 수 있다. 천천히 몰아라”며 격려를 하기까지 한다.
영상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고 논란은 커졌다. 이후 당국은 부부에게 2000위안(한화 약33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어머니의 면허를 취소했다.
조사에서 어머니는 아이가 운전하는 것을 궁금해 했다면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이를 자신의 허벅지 위에 앉혀 운전을 시켰다고 진술했다.
이후 아이의 아버지는 “끔찍한 사건을 일으킬 수도 있었다는 걸 알고 있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