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난징시 장닝구 공안 당국이 ‘개를 경찰차에 매달아 끌고 간 것’에 대해 사과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경찰차에 떠돌이 개의 목줄을 매단 채로 도로를 운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논란이 됐다. 지난 5일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목줄을 맨 개 한 마리가 경찰차를 쫓아가지 못하고 그야말로 ‘질질 끌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에 탑승한 경찰이 개의 목줄을 감아쥐고 있었고 개는 끌려가지 않으려는 듯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차가 빠르게 도로를 달린 것은 아니었지만 개가 끌려가는 모습이 충분히 괴로워 보인 탓에 온라인에서는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당국은 이 날 밤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많은 누리꾼과 동물 애호가들에게 상처를 입힌 것에 깊은 사과를 전한다”는 내용이 담긴 난징시 공안국 장닝분국 명의의 입장문을 올렸다.
최근 중국에서는 경찰차에 떠돌이 개의 목줄을 매단 채로 도로를 운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논란이 됐다. 지난 5일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목줄을 맨 개 한 마리가 경찰차를 쫓아가지 못하고 그야말로 ‘질질 끌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에 탑승한 경찰이 개의 목줄을 감아쥐고 있었고 개는 끌려가지 않으려는 듯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차가 빠르게 도로를 달린 것은 아니었지만 개가 끌려가는 모습이 충분히 괴로워 보인 탓에 온라인에서는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당국은 이 날 밤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많은 누리꾼과 동물 애호가들에게 상처를 입힌 것에 깊은 사과를 전한다”는 내용이 담긴 난징시 공안국 장닝분국 명의의 입장문을 올렸다.
입장문에 따르면 이 날 오전 7시 50분경 퉁산 파출소에 ‘거리에 떠돌이 개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 순찰에 나섰지만 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오후 5시 50분, ‘떠돌이 개가 있다’는 두 번째 신고가 들어왔다. 즉각 출동한 경찰은 상처를 입고 털이 빠진 떠돌이 개 한 마리를 발견했으며, 주변 탐문을 통해 해당 개가 벌써 며칠 째 거리를 떠돌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당국은 행인 안전을 위해 경찰은 떠돌이 개를 포획해 파출소로 이송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동물 포획을 위한 적절한 장비나 운반을 위한 우리를 준비하지 못했고, 전문적인 기술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어 당국은 “전문적이지 못한 (포획 및 이송) 방법으로 많은 누리꾼과 동물 애호가들에게 상처를 입힌 것에 깊은 사과를 전한다”며 “앞으로 관련 업무 교육을 강화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다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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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행인 안전을 위해 경찰은 떠돌이 개를 포획해 파출소로 이송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동물 포획을 위한 적절한 장비나 운반을 위한 우리를 준비하지 못했고, 전문적인 기술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어 당국은 “전문적이지 못한 (포획 및 이송) 방법으로 많은 누리꾼과 동물 애호가들에게 상처를 입힌 것에 깊은 사과를 전한다”며 “앞으로 관련 업무 교육을 강화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다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