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이 MBC ‘PD수첩’을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이 8월 7일 기각됐다.
‘PD수첩’ 유해진 PD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이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기각했다. 이제 가벼워진 마음으로 방송 준비를 한다”고 밝혔다.
유 PD는 “공포와 불안, 두려움을 무릅쓰고 용기를 내 준 피해자들의 고백이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으로 빛나기를“이라며 “그 길에 많은 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법원의 기각에 따라 김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추가 성폭력 의혹과 피해자들의 2차 피해 등을 조명한 ‘거장의 민낯, 그 후’편은 예정대로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유 PD는 방송을 이틀 앞둔 지난 8월 5일 “방송을 앞두고 이런저런 방송 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소송준비까지 보너스를 얻었다”며 김 감독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PD 생활을 해오면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은 처음 경험해 본다. 23년차 시사교양 PD인데, 이제사 그 분을 맞이한 것”이라며 “김 감독께서는 방송이 못 나가도록 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시겠지만, 저는 방송이 온전히 전파를 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PD수첩’은 지난 3월 방송된 ‘영화감덕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을 통해 김 감독과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방송에서는 김 감독과 조재현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배우들의 구체적 증언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방송 이후 김 감독은 베드신 촬영 등을 강요했다며 자신을 고소한 여배우 A 씨를 무고죄로 고소했으며, ‘PD수첩’ 제작진과 프로그램에 출연한 A 씨 등 여배우 2명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 감독은 고소장을 통해 “가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대중에게 부끄러운 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PD수첩’ 내용과 같은 성폭행범은 결코 아니다”면서 “악의적인 허위 사실에 기반한 무고, 제보, 방송제작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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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유해진 PD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이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기각했다. 이제 가벼워진 마음으로 방송 준비를 한다”고 밝혔다.
유 PD는 “공포와 불안, 두려움을 무릅쓰고 용기를 내 준 피해자들의 고백이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으로 빛나기를“이라며 “그 길에 많은 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법원의 기각에 따라 김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추가 성폭력 의혹과 피해자들의 2차 피해 등을 조명한 ‘거장의 민낯, 그 후’편은 예정대로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유 PD는 방송을 이틀 앞둔 지난 8월 5일 “방송을 앞두고 이런저런 방송 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소송준비까지 보너스를 얻었다”며 김 감독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PD 생활을 해오면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은 처음 경험해 본다. 23년차 시사교양 PD인데, 이제사 그 분을 맞이한 것”이라며 “김 감독께서는 방송이 못 나가도록 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시겠지만, 저는 방송이 온전히 전파를 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PD수첩’은 지난 3월 방송된 ‘영화감덕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을 통해 김 감독과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방송에서는 김 감독과 조재현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배우들의 구체적 증언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방송 이후 김 감독은 베드신 촬영 등을 강요했다며 자신을 고소한 여배우 A 씨를 무고죄로 고소했으며, ‘PD수첩’ 제작진과 프로그램에 출연한 A 씨 등 여배우 2명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 감독은 고소장을 통해 “가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대중에게 부끄러운 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PD수첩’ 내용과 같은 성폭행범은 결코 아니다”면서 “악의적인 허위 사실에 기반한 무고, 제보, 방송제작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