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 앞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Dmitri Donskoi)호’가 113년 만에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돈스코이호’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1380년 타타르족을 물리친 러시아 건국 영웅 드미트리 돈스코이 (Dmitry Donskoi 1350∼1389년) 대공의 이름을 따 명명된 돈스코이호는 1905년 5월 29일 일본 함대의 포위를 뚫고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다 울릉도 앞바다 70km 해상에서 일본군에게 다시 포위됐다.
당시 돈스코이호 레베데프 함장은 배와 최신 군함의 설계도, 군자금을 일본 해군에 넘겨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울릉도 동쪽 앞바다로 최대한 배를 이동시킨 뒤 160여 명의 선원에게 해변으로 가라고 명령하고 홀로남아 킹스턴 밸브를 열고 배를 침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을 맡은 신일그룹에 따르면, 돈스코이호 내 보물과 관련된 기록은 일본해군사령부 극비문서를 비롯해 러일전쟁 당시 러시아 해군 제독 크로체스 오엔스키 중장의 전쟁 참전기록, 러시아군으로부터 금화를 건네받은 울릉도 당시 주민의 증언, 러시아 대외비로 분류된 역사자료 등에 남아 있다.
1380년 타타르족을 물리친 러시아 건국 영웅 드미트리 돈스코이 (Dmitry Donskoi 1350∼1389년) 대공의 이름을 따 명명된 돈스코이호는 1905년 5월 29일 일본 함대의 포위를 뚫고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다 울릉도 앞바다 70km 해상에서 일본군에게 다시 포위됐다.
당시 돈스코이호 레베데프 함장은 배와 최신 군함의 설계도, 군자금을 일본 해군에 넘겨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울릉도 동쪽 앞바다로 최대한 배를 이동시킨 뒤 160여 명의 선원에게 해변으로 가라고 명령하고 홀로남아 킹스턴 밸브를 열고 배를 침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을 맡은 신일그룹에 따르면, 돈스코이호 내 보물과 관련된 기록은 일본해군사령부 극비문서를 비롯해 러일전쟁 당시 러시아 해군 제독 크로체스 오엔스키 중장의 전쟁 참전기록, 러시아군으로부터 금화를 건네받은 울릉도 당시 주민의 증언, 러시아 대외비로 분류된 역사자료 등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