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들에게 구걸하는 대신 공예품을 팔아 돈을 버는 노숙자가 있다. 마크라고 불리는 33세 남성이다. 최근 영국 지역지 리버풀 에코와 미러 등 외신은 영국 켄싱턴 출신으로 이미 15개월 동안 길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마크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가 거리로 나앉게 된 사연은 다른 이들과 비슷하다. 인간 관계에서의 갈등, 실직 같은 평범한 이유다. 하지만 영국의 수많은 노숙자들 중 마크가 언론의 주목을 받은 건 그에게 여느 노숙자와 다른 점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행인들에게 구걸하거나 도와달라는 애원을 하지 않았다. 대신 스스로 길거리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가 거리로 나앉게 된 사연은 다른 이들과 비슷하다. 인간 관계에서의 갈등, 실직 같은 평범한 이유다. 하지만 영국의 수많은 노숙자들 중 마크가 언론의 주목을 받은 건 그에게 여느 노숙자와 다른 점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행인들에게 구걸하거나 도와달라는 애원을 하지 않았다. 대신 스스로 길거리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집 없이 길가로 나온 지 7개월, 마크는 구걸하는 것을 멈추고 자신이 가진 기술을 이용해 돈을 벌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가 가진 기술은 ‘창의성’이었다. 그는 길거리에 방치되고 버려진 빈 캔들을 이용해 공예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쓰레기였던 음료 캔은 재떨이, 연필꽂이, 장식품 등 다양한 물건으로 변신했다.
왜 공예품을 파느냐는 의문에 마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언가를 얻을 때, 사람들은 그 (이득)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무런 노력도 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얻어지는 것의 소중함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무언가를 위해 노력했을 때 그에 대한 존중이 더 많이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머무는 리버풀의 거리를 지나는 수 많은 행인들은 구걸하지 않는 노숙자(homeless) 마크가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신의 집을 찾게 되길 응원하고 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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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예품을 파느냐는 의문에 마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언가를 얻을 때, 사람들은 그 (이득)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무런 노력도 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얻어지는 것의 소중함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무언가를 위해 노력했을 때 그에 대한 존중이 더 많이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머무는 리버풀의 거리를 지나는 수 많은 행인들은 구걸하지 않는 노숙자(homeless) 마크가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신의 집을 찾게 되길 응원하고 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