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뽑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인터뷰 태도가 14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6월 13일 이재명 당선인은 경기도지사 선거 승리가 확실시 된 후, 경기 수원시 인계동 선거 캠프에서 "우리 도민들과 우리 국민께서 촛불을 들고 꿈꾸셨던 세상, 공정한 나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그 꿈이 이번 경기도에서도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그 열망이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우리 국민이 스스로의 삶을 바꾸기 위해 만든 그런 도구라고 생각한다. 저에게 부여된 역할, 또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확고하게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언론사 인터뷰가 진행됐다. TV조선은 앵커가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 질문을 하자 이 당선인은 웃으며 "다른 얘기하시면 안 됩니까. TV조선의 관심사는 오로지 그거 같다"라고 답변을 피했다.
다음은 JTBC가 인터뷰를 이어갔다. JTBC 앵커가 이 당선인의 소감 발언 중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 묻자 이 당선인은 "어떤 책임이냐?"라고 물었고, 앵커가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 이렇게 아까 말씀하셨다"라고 다시 물었다.
그러자 이 당선인은 "그런 말 한 적 없다"라며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이라고 가정해서 말한 적 없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신가 보다"라고 했다.
이어 SBS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후 이 당선인은 자신의 대변인을 불렀다. 이 당선인은 "인터뷰 더 이상 하지 마"라고 지시했고, 대변인이 MBC까지만 하자고 하자 이 당선인은 "엉뚱한 질문을 자꾸 해서 안 돼. 약속을 어기기 때문에 다 취소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MBC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저희 그런 질문 없는데"라고 이 당선인에게 말하자, 이 당선인은 "이것도 인터뷰하다 다른 이야기하면 그냥 끊어버릴 거야. 내가 끊어버릴 거야. 예의가 없어. 안 해. 싹 다 어겼어. 예의가 없어"라고 말했다.
잠시 후 MBC와의 인터뷰가 겨우 진행됐고, 말미에 MBC 앵커가 "선거 막판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셨다"라고 하자 이 당선인은 "잘 안 들리는데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종료했다.
이에 일각에선 이 당선인의 태도가 무례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굳이 안 해도 될 질문을 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해 한다는 반응도 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56.4%의 득표율(개표율 99.9%)을 얻으며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35.5%)를 이기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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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이재명 당선인은 경기도지사 선거 승리가 확실시 된 후, 경기 수원시 인계동 선거 캠프에서 "우리 도민들과 우리 국민께서 촛불을 들고 꿈꾸셨던 세상, 공정한 나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그 꿈이 이번 경기도에서도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그 열망이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우리 국민이 스스로의 삶을 바꾸기 위해 만든 그런 도구라고 생각한다. 저에게 부여된 역할, 또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확고하게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언론사 인터뷰가 진행됐다. TV조선은 앵커가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 질문을 하자 이 당선인은 웃으며 "다른 얘기하시면 안 됩니까. TV조선의 관심사는 오로지 그거 같다"라고 답변을 피했다.
다음은 JTBC가 인터뷰를 이어갔다. JTBC 앵커가 이 당선인의 소감 발언 중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 묻자 이 당선인은 "어떤 책임이냐?"라고 물었고, 앵커가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 이렇게 아까 말씀하셨다"라고 다시 물었다.
그러자 이 당선인은 "그런 말 한 적 없다"라며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이라고 가정해서 말한 적 없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신가 보다"라고 했다.
이어 SBS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후 이 당선인은 자신의 대변인을 불렀다. 이 당선인은 "인터뷰 더 이상 하지 마"라고 지시했고, 대변인이 MBC까지만 하자고 하자 이 당선인은 "엉뚱한 질문을 자꾸 해서 안 돼. 약속을 어기기 때문에 다 취소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MBC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저희 그런 질문 없는데"라고 이 당선인에게 말하자, 이 당선인은 "이것도 인터뷰하다 다른 이야기하면 그냥 끊어버릴 거야. 내가 끊어버릴 거야. 예의가 없어. 안 해. 싹 다 어겼어. 예의가 없어"라고 말했다.
잠시 후 MBC와의 인터뷰가 겨우 진행됐고, 말미에 MBC 앵커가 "선거 막판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셨다"라고 하자 이 당선인은 "잘 안 들리는데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종료했다.
이에 일각에선 이 당선인의 태도가 무례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굳이 안 해도 될 질문을 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해 한다는 반응도 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56.4%의 득표율(개표율 99.9%)을 얻으며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35.5%)를 이기고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