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사진 작가가 '비공개 촬영회'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박재현 루시드 포토그라피 대표는 5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공개 촬영회에 대해서 스튜디오, 실장의 범법 여부에만 집중하지 말고 해당 촬영회에 참여한 사진사들도 강한 압력과 처벌을 가하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알고 간 거 아니냐는 사람들의 논리대로 그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는 촬영회면 너희들도 뻔히 알고 간 거 아니냐?라며 "카메라와 렌즈는 고가의 장비이며 그 장비뿐만이 아니라 참가 비용만 수십만원에 달하는 비공개 촬영회에 참가할 정도의 재력이라면 모두는 아니겠지만 일부 참가 사진사들 중에는 우리 사회의 재력 있는 기득권일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현재 저들은 본인들이 남몰래 즐겨오던 콘텐츠가, 일탈의 요소가 수면 위로 떠올라 공개된 것에 대해서 몹시 불편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위 여부도 모르고 경찰에 증거로 제출된 것도 아닌 카카오톡 내용을 먼저 던져놓고 (사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카톡 진위 여부가 아니며 그깟 카톡의 진위 여부 따위는 애당초 상관이 없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계속해서 양예원 씨에게 '스스로 택한 것이다' 라는 프레임을 강조해 대중의 언덕에 양 씨를 십자가에 못 박아 올려 '무고냐 아니냐'의 양립으로 여론전의 돌팔매질을 하게 하면서 정작 주목받아야만 하는 비공개 촬영회와 성추행 문제에 대해서는 점점 잊혀지고 묻혀 가게끔 할 것이다"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대로 간다면 결론적으로 최대 피해자는 결국 양 씨가 될 것이며 이 일이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져 잊혀질 때 즈음 그들은 다시 휘파람을 불며 본인들의 '취미 일탈 생활'을 즐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가 되면 비공개 촬영회는 더더욱 비밀리에 행해질 것이고 한 번 공개되어 시끌벅적했던 이 때를 항상 상기시키며 더 치밀하고 체계적이고 지능적으로 변질되어 더 이상 찾을 수 없는 더 깊은 음지로 들어갈 것이다"라고 했다.
박 대표는 "스튜디오와 실장뿐만 아니라 촬영회에 참가한 사진사들까지도 함께 강하게 처벌해야만 한다"라며 "성매수자들이 처벌 당하듯 이들도 처벌 당해야 이치와 논리에 맞는 것이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들이 하는 짓거리는 화류계 마담들이 평범한 여대생이나 일반 여성들, 경제적으로 빈곤한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여 그 길로 점점 끌어들이며 다시는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과 매우 유사하다. 단언컨대 촬영이 5회던 10회던 15회던 눈 딱 감고 몇 번만 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을 때 완벽히 유도하여 돈으로 쥐고 흔들 수 있을 때까지는 결코 해당 수위를 즉시 제안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박 대표는 "매 촬영마다 성추행과 폭언이 있지는 않았을 거다. 물론 가해자들도 어느 날은 쥐었다가 어느 날은 놨다가 할 거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출근하는 5일 동안 그 5일 모두 매일매일 상사가 압력을 가하고 손님이 진상을 떠는 건 아니잖냐"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이 일자리에서 일을 할 때에 인격적 무시와 괴롭힘을 당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때려치우고 발로 문을 차고 나오냐. 그게 계속해서 쌓이고 쌓이다 못 참을 때가 되면 X같아서 그만두는 거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5월 25일 머니투데이는 유명 유튜버 양예원 씨가 스튜디오 A 실장과 나눈 카카오톡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양 씨가 A 실장에 일정을 잡아달라고 연락한 내용이 있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무고죄 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한다'라는 내용의 양 씨를 비판하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양 씨의 카톡 내용 공개는 양 씨를 향한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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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루시드 포토그라피 대표는 5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공개 촬영회에 대해서 스튜디오, 실장의 범법 여부에만 집중하지 말고 해당 촬영회에 참여한 사진사들도 강한 압력과 처벌을 가하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알고 간 거 아니냐는 사람들의 논리대로 그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는 촬영회면 너희들도 뻔히 알고 간 거 아니냐?라며 "카메라와 렌즈는 고가의 장비이며 그 장비뿐만이 아니라 참가 비용만 수십만원에 달하는 비공개 촬영회에 참가할 정도의 재력이라면 모두는 아니겠지만 일부 참가 사진사들 중에는 우리 사회의 재력 있는 기득권일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현재 저들은 본인들이 남몰래 즐겨오던 콘텐츠가, 일탈의 요소가 수면 위로 떠올라 공개된 것에 대해서 몹시 불편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위 여부도 모르고 경찰에 증거로 제출된 것도 아닌 카카오톡 내용을 먼저 던져놓고 (사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카톡 진위 여부가 아니며 그깟 카톡의 진위 여부 따위는 애당초 상관이 없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계속해서 양예원 씨에게 '스스로 택한 것이다' 라는 프레임을 강조해 대중의 언덕에 양 씨를 십자가에 못 박아 올려 '무고냐 아니냐'의 양립으로 여론전의 돌팔매질을 하게 하면서 정작 주목받아야만 하는 비공개 촬영회와 성추행 문제에 대해서는 점점 잊혀지고 묻혀 가게끔 할 것이다"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대로 간다면 결론적으로 최대 피해자는 결국 양 씨가 될 것이며 이 일이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져 잊혀질 때 즈음 그들은 다시 휘파람을 불며 본인들의 '취미 일탈 생활'을 즐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가 되면 비공개 촬영회는 더더욱 비밀리에 행해질 것이고 한 번 공개되어 시끌벅적했던 이 때를 항상 상기시키며 더 치밀하고 체계적이고 지능적으로 변질되어 더 이상 찾을 수 없는 더 깊은 음지로 들어갈 것이다"라고 했다.
박 대표는 "스튜디오와 실장뿐만 아니라 촬영회에 참가한 사진사들까지도 함께 강하게 처벌해야만 한다"라며 "성매수자들이 처벌 당하듯 이들도 처벌 당해야 이치와 논리에 맞는 것이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들이 하는 짓거리는 화류계 마담들이 평범한 여대생이나 일반 여성들, 경제적으로 빈곤한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여 그 길로 점점 끌어들이며 다시는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과 매우 유사하다. 단언컨대 촬영이 5회던 10회던 15회던 눈 딱 감고 몇 번만 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을 때 완벽히 유도하여 돈으로 쥐고 흔들 수 있을 때까지는 결코 해당 수위를 즉시 제안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박 대표는 "매 촬영마다 성추행과 폭언이 있지는 않았을 거다. 물론 가해자들도 어느 날은 쥐었다가 어느 날은 놨다가 할 거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출근하는 5일 동안 그 5일 모두 매일매일 상사가 압력을 가하고 손님이 진상을 떠는 건 아니잖냐"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이 일자리에서 일을 할 때에 인격적 무시와 괴롭힘을 당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때려치우고 발로 문을 차고 나오냐. 그게 계속해서 쌓이고 쌓이다 못 참을 때가 되면 X같아서 그만두는 거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5월 25일 머니투데이는 유명 유튜버 양예원 씨가 스튜디오 A 실장과 나눈 카카오톡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양 씨가 A 실장에 일정을 잡아달라고 연락한 내용이 있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무고죄 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한다'라는 내용의 양 씨를 비판하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양 씨의 카톡 내용 공개는 양 씨를 향한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