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걸려온 112 신고전화가 1년엔 약 88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9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 해, 잘못 걸려온 신고전화가 약 880만 건이다. 긴급출동을 위해 여러분이 112를 도와주어야 할 때”라면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실제 112신고 전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다. 영상에서 신고자 A 씨는 “제가 지금 고객센터 앞에 있다. 제가 물건을 사려고 했는데 물건 위치를 몰랐다. 그래서 직원 분한테 물어보니, 답이 아닌 말을 하셔서 제가 고객센터에 제 의견을 얘기했는데, 여기 있는 분이 제 말을 못 알아듣고 무례하게 군다”고 설명한다.
이에 경찰관이 “무례하게 굴었다고 해서, 경찰관 출동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하자 A 씨는 “경찰 안 오신다는 얘기죠?”라고 되물으며 “여러분 경찰이 안 온데요!”라고 소리친다.
경찰관이 “다른 필요한 일이 있을 때 연락을 달라. 그 내용은 본사에 얘기하셔서 (해결하시면 된다)”고 설명하지만 A 씨는 “아, 본사? 본사 XXX 나와! 오라고 그래! XXXX”라고 욕설과 함께 따진다.
‘욕설하시면 신고자 분 처벌 받으실 수 있다’는 경고에도 A 씨는 “경찰서에서 저 처벌한답니다! XXX이!”라고 소리친다. 그러면서 경찰관이 전화를 끊으려고 하자 “먼저 끊지 마!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야! XXX이!”라고 재차 소리친다.
영상 말미에서 경찰은 한 해 112 신고전화 2000만 건 중 잘못 걸려온 전화는 약 880만 건이라고 설명하며 시민들의 도움을 당부한다. 전체 신고전화 중 약 44%가 잘못 걸려온 신고전화인 셈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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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은 19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 해, 잘못 걸려온 신고전화가 약 880만 건이다. 긴급출동을 위해 여러분이 112를 도와주어야 할 때”라면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실제 112신고 전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다. 영상에서 신고자 A 씨는 “제가 지금 고객센터 앞에 있다. 제가 물건을 사려고 했는데 물건 위치를 몰랐다. 그래서 직원 분한테 물어보니, 답이 아닌 말을 하셔서 제가 고객센터에 제 의견을 얘기했는데, 여기 있는 분이 제 말을 못 알아듣고 무례하게 군다”고 설명한다.
이에 경찰관이 “무례하게 굴었다고 해서, 경찰관 출동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하자 A 씨는 “경찰 안 오신다는 얘기죠?”라고 되물으며 “여러분 경찰이 안 온데요!”라고 소리친다.
경찰관이 “다른 필요한 일이 있을 때 연락을 달라. 그 내용은 본사에 얘기하셔서 (해결하시면 된다)”고 설명하지만 A 씨는 “아, 본사? 본사 XXX 나와! 오라고 그래! XXXX”라고 욕설과 함께 따진다.
‘욕설하시면 신고자 분 처벌 받으실 수 있다’는 경고에도 A 씨는 “경찰서에서 저 처벌한답니다! XXX이!”라고 소리친다. 그러면서 경찰관이 전화를 끊으려고 하자 “먼저 끊지 마!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야! XXX이!”라고 재차 소리친다.
영상 말미에서 경찰은 한 해 112 신고전화 2000만 건 중 잘못 걸려온 전화는 약 880만 건이라고 설명하며 시민들의 도움을 당부한다. 전체 신고전화 중 약 44%가 잘못 걸려온 신고전화인 셈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