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미국 남성이 한 집에 살고 있었으면서도 아내의 죽음을 한 달 넘게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리노이 주 시카고 시내 한 아파트에 살던 스티븐 세일러(Steven Seiler·60)씨는 아내 타마라 윌슨(Tamara Wilson·58)이 숨진 지 한 달이 지나도록 사망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뒤늦게 아내의 사망을 안 뒤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경찰 대신 딸에게 전화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경찰에서 “침실 쪽에서 악취가 나긴 했지만 귀찮아서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타마라 씨의 몸은 푸른 방수천과 이불로 감싸여 방 한 구석에 놓여져 있었으며 시신 주변 바닥은 흘러나온 체액으로 흥건했습니다.
방치돼 있던 타마라 씨의 시신은 12월 10일 건물 관리인이 집집마다 정기 체크를 하러 방문하면서 비로소 발견됐습니다. 관리인은 집에서 악취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겨 침실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고 심하게 부패한 상태의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남편 스티븐 씨는 아내의 죽음을 숨긴 혐의로 12월 26일 체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들은 그가 아내의 신분증, 신용카드, 사회복지카드, 출생증명서, 결혼반지를 모두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아내의 죽음을 짐작하고 있었으면서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스티븐 씨는 11월 24일 아내의 신용카드로 인터넷에서 금화를 구입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금화를 전당포에 팔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 스티븐 씨는 2009년과 2017년 아내를 구타해 가정폭력 유죄 선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부는 오랜 동거 끝에 2014년 혼인신고를 했으며 슬하에 22세 딸을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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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경찰에서 “침실 쪽에서 악취가 나긴 했지만 귀찮아서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타마라 씨의 몸은 푸른 방수천과 이불로 감싸여 방 한 구석에 놓여져 있었으며 시신 주변 바닥은 흘러나온 체액으로 흥건했습니다.
방치돼 있던 타마라 씨의 시신은 12월 10일 건물 관리인이 집집마다 정기 체크를 하러 방문하면서 비로소 발견됐습니다. 관리인은 집에서 악취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겨 침실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고 심하게 부패한 상태의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남편 스티븐 씨는 아내의 죽음을 숨긴 혐의로 12월 26일 체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들은 그가 아내의 신분증, 신용카드, 사회복지카드, 출생증명서, 결혼반지를 모두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아내의 죽음을 짐작하고 있었으면서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스티븐 씨는 11월 24일 아내의 신용카드로 인터넷에서 금화를 구입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금화를 전당포에 팔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 스티븐 씨는 2009년과 2017년 아내를 구타해 가정폭력 유죄 선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부는 오랜 동거 끝에 2014년 혼인신고를 했으며 슬하에 22세 딸을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