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투수 최다 차출 KT·LG…국내 원투펀치 향한 두 사령탑의 계획

김현세 기자kkachi@donga.com2026-03-16 13:48:30

이강철 KT 감독이 WBC서 활약한 고영표, 소형준, 박영현 등 투수 3명의 복귀 후 등판 일정을 고민하고 있다. 뉴시스
[수원=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투수코치가 애들하고 계속 통화했지.”
이강철 KT 위즈 감독(60)은 16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서 활약한 고영표(35), 소형준(25), 박영현(23) 등 투수 3명의 복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오전 귀국한 셋은 17일 위즈파크로 출근해 훈련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모레(18일) 경기 없이 쉬는 날이니 ‘내일 나와서 가볍게 몸 좀 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셋의 등판 일정을 고민하고 있다. 셋 중에서도 시즌 초 선발 로테이션 운영 문제와 직결된 고영표, 소형준 등 2명의 일정을 가늠하는 게 우선이다. 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서 열린 대회 본선 2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서 나란히 등판했다. 이 감독은 “제춘모 투수코치가 대회 기간 선수들과 계속 통화해 대략적인 등판 일정은 짰다. 내일 합류하면 상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염 감독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송승기다. 이번 대표팀서 미출장한 선수는 송승기뿐이었다. 복귀하면 투구수를 다시 끌어올리는 작업부터 할일이 많다. 염 감독은 “(송)승기는 빌드업을 두 번 해야 하는 셈”이라며 “첫 등판 일정이 정해지면 그날 60~70구 정도를 우선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주영이의 자리에는 공백을 예상해 라클란 웰스를 준비시키기도 했지만 문제는 승기다. 어쩔 수 없이 시즌 초반 전략을 수정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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