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에 걸린 임영웅 이름, 이게 팬덤 클래스

양형모 기자ranbi@donga.com2026-01-23 09:31:41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대전충남지역방의 4년째 나눔이 네팔 히말라야 오지학교에서 한국어 교실과 희망의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수 임영웅의 이름은 무대 위에서만 울리지 않았다. 팬클럽 영웅시대 대전충남지역방은 4년째 네팔 히말라야 오지학교와 수도 카트만두 인근 학교를 꾸준히 지원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일회성 후원이 아닌 장기적인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깊다.
영웅시대 대전충남지역방은 바니빌라스 세컨더리 학교 한국어 교과 교사 1년 연봉 600만 원을 지원했고, 바라부리 초등학교에는 방한용품과 봉사 물품 2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해당 물품과 지원금은 대한산악연맹 충북등산학교 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를 통해 현지에 전해졌다.


탐사 기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바니빌라스 세컨더리 학교 한국어 교실 참관수업이었다. 학생들은 수업 시작 전 애국가를 제창한 뒤 한국어 수업에 참여했고, 이 모습은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네팔 현지에서 한국어 교사는 최고 연봉 직군으로 꼽히며, 한국어 과목은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교과목으로 알려져 있다. 바니빌라스 세컨더리 학교 내 한국어 교실은 영웅시대 대전충남지역방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교실 입구에는 ‘영웅시대 한국어교실’ 명패가 걸려 있다. 칠판 옆에는 임영웅 가수의 현수막도 함께 걸려 있다.
네팔 어린이들은 여가 시간에 임영웅의 음악을 들으며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접하고 있다. 임영웅의 정규 1집과 2집 앨범이 국경을 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가듯, 영웅시대 대전충남지역방의 나눔 역시 히말라야 깊숙한 곳까지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