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행복해” 박유천, 마약 투약→은퇴 번복 후 日서 근황 공개

이수진 기자2025-12-31 17: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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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SNS 캡처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일본에서의 근황을 전했다.

박유천은 31일 자신의 SNS에 일본어로 “2025년 마지막 날, 마침내 함께하는 것은 축복이다. 21세기 4분의 1이 지났다. 항상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적었다. 이어 “난 행복해”라는 짧은 문장으로 현재의 심경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박유천이 자신의 사진으로 구성된 포토북 전시회로 보이는 공간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브이 포즈를 하며 카메라를 바라보는 그의 표정에서는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최근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서는 노란 머리로 탈색한 모습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박유천은 또 일본 상공에서 촬영한 풍경 사진을 공개하며 “곧 오른쪽에서 후지산을 보게 될 것이라는 기내 안내 방송이 나왔다”며 “여기가 네가 있는 곳일지도 몰라. 난 행복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으나 이후 이를 번복하고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배우 다구치 준노스케와 함께 현지 드라마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을 모았다.

박유천은 지난해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