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에 “일체 무관, 일면식도 없어” [공식]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5-12-10 14:30:42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 측이 일명 ‘주사이모’ 관련 논란에 “일면식도 없다”고 의혹을 불식했다.
정재형 측은 10일 동아닷컴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와전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공식입장을 전한다”며 “논란 중인 예능 방송분과 관련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고자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 A씨와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명확히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주사이모’는 방송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A씨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두 명이 갑질과 폭언 등의 피해를 주장하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A씨의 불법 시술 의혹 폭로가 함께 나왔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불법 의료행위가 아니었다면서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 및 간호사가 왕진 형식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의료법 범위 내에서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A씨 역시 내몽고 지역 병원에서 교수로 활동했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반박했다. 하지만 국내 의료법상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면허 보유 여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가운데 강남경찰서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나래와 A씨 등에 대한 고발이 접수됐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A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의협도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안임을 분명히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