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 어딘가 낯설어 ‘못 알아볼 뻔!’…14년만에 박기웅와 재회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전효진 기자jhj@donga.com2025-12-02 13:29:38

사진 제공: 진세연(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
오는 2026년 1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연출 한준서 / 극본 박지숙)는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패밀리 메이크업 드라마다. ‘진짜가 나타났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한준서 감독과 ‘옥씨부인전’, ‘엉클’, ‘내 생애 봄날’ 등으로 탄탄한 집필력을 인정받은 박지숙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진세연과 박기웅이 지난 2012년 방송한 KBS 2TV ‘각시탈’ 이후 14년 만의 재회이자, 두 사람의 첫 KBS 주말극 입성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진세연과 박기웅이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통통 튀는 로맨스를 어떻게 그려낼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드라마 ‘본 어게인’, ‘옥중화’, ‘닥터 이방인’,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등에서 호연을 펼친 진세연은 그동안 독보적인 존재감과 상대 배우와의 진한 케미스트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아왔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반전미 넘치는 열연을 펼칠 그가 어떤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진세연(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 박기웅(IHQ(sidusHQ))
박기웅은 극 중 패션 트렌드와 경영 감각을 두루 갖춘 태한 그룹 패션사업부 총괄이사 양현빈 역을 맡았다.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을 감싸준 당돌하고 씩씩한 소녀 공주아를 첫사랑으로 가슴에 품고 있는 인물이다. 양현빈은 귀국 후 우연히 공주아와 마주치고, 또 다시 같은 회사에서 만난 그녀를 보며 운명이라 확신하고 본격적으로 거리를 좁혀가기 시작한다. 박기웅은 짝사랑남의 순정과 낭만적인 매력은 물론이며 유학파 실력자다운 엘리트 면모로 여심을 공략할 전망이다.
박기웅은 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 ‘꼰대인턴’, ‘리턴’, ‘몬스터’, ‘각시탈’ 등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견고히 구축해 온 것은 물론이며 영화 ‘치즈인더트랩’, ‘메이드 인 차이나’,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으로 장르를 불문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커플로 분한 진세연, 박기웅 배우의 연기 퍼레이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며 “철천지원수가 되어버린 두 집안 사이에서 어린 시절 아련하게 남은 첫사랑 상대를 운명적으로 상사와 부하 직원으로 재회한 두 남녀의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화려한 날들’ 후속작으로 오는 2026년 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