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팜므파탈, 김영대·김도훈 사이에서 치명美 (친애하는X)

홍세영 기자projecthong@donga.com2025-10-22 09:00:28

사진 |티빙(TVING)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연출 이응복 박소현 극본 최자원 반지운) 제작진은 22일 백아진(김유정), 윤준서(김영대 분), 김재오(김도훈 분)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톱스타 백아진의 파멸과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 사랑을 담아낸 파멸 멜로 서스펜스가 기대감을 높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한다.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 등이 출연한다.
극 중 구원과 파멸의 경계에 선 인물들의 ‘관계성’은 ‘친애하는 X’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살아내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 역의 김유정은 “백아진과 윤준서는 ‘시절 인연’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린 시절 만나 어른이 되어서도 시간이 멈춘 듯, 아이 같은 모습으로 살다가 결국 서로 멀어질 시기를 놓친 인연이다. 이들이 서로에게 어떤 관계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구원이 사랑이라 믿은 남자 ‘윤준서’를 맡은 김영대는 “윤준서는 백아진을 향한 절대적인 마음으로 그녀를 지지하고 동조하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갈등 속에서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파멸로 치닫는 인물”이라고 밝혔고, 백아진의 맹목적인 조력자 ‘김재오’로 분한 김도훈은 “김재오에게 백아진은 삶의 이유를 만들어준 사람이다. 자신조차 사랑하지 못했던 김재오가 그의 말 한마디로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친애하는 X’ 1~4회는 11월 6일 오후 6시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