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 명문대 출신 경단녀…생계 전선 뛰어든다 (김부장이야기)

홍세영 기자2025-10-01 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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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명세빈이 남편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진짜 ‘나’로 우뚝 선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연출 조현탁, 극본 김홍기 윤혜성, 약칭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명세빈은 극 중 김낙수(류승룡 분)의 아내 박하진 역을 맡아 중년의 뭉클한 성장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25년차 가정주부인 박하진은 대기업을 다니는 남편과 명문대를 다니는 아들을 알뜰살뜰 보살피며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는 인물이다.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건실한 성격으로 가족의 안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남편을 향한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다.

하지만 점차 나이를 먹어가면서 박하진과 그녀의 가족이 처한 세상도 달라진 상황. 회사 일을 하느라 지쳐 축 처진 남편 어깨, 그런 남편을 보는 아들의 달라진 눈빛을 가만히 지켜보던 박하진은 결국 가족을 위해 자신의 힘을 키우기로 결심, 생계 전선에 뛰어들 준비를 시작한다. 이에 인간 ‘박하진’으로 세상에 출사표를 던진 박하진의 성장기가 기대된다.

사진 |JTBC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스스로 가족의 미래를 꾸려나가는 박하진이 담긴다. 두 손을 모은 채 간절한 표정을 짓는 박하진 주변에는 마치 잡지 표지처럼 다양한 글들이 채워져 있다. ‘Wife’s Hot Topic - 퇴직 앞둔 남편, 이대로 괜찮을까요?‘라는 주제는 박하진의 지금 상황과 맞물려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각자 출근과 등교로 집을 떠나는 남편과 아들을 배웅한 뒤 자기계발 시간을 갖는 박하진의 일상 풍경도 엿볼 수 있다. 가정주부에서 벗어나 제 할 일을 찾고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의지를 불태우는 박하진의 이러한 행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호기심이 커진다.

생계전선에 뛰어들 가정주부 박하진 역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명세빈 변신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김 부장 이야기‘는 10월 25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