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눈물, ♥문원 주택 한 층 다 내줬다 “혼자 마음대로” 플렉스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5-09-04 09:37:43




가수 신지가 신혼집 비하인드를 전했다.
3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서는 신지가 신혼집 가구를 사러 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신지는 신혼집을 마련한 소감으로 “엄마와 언니가 식기를 다 사줬는데 찡했다. 배송이 왔는데 마치 엄마와 언니가 온 것 같아서 찡했다. 기분이 막 이상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드디어 나도 내 집이 생긴 거구나. 이사 안 가도 되는 거구나. 못질 막 해도 되겠구나 싶더라. 그냥 좋다. 내가 원하던 곳에서 원하는 대로 집을 꾸미고 살 수 있다는 게 좋다.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설레고 들뜨고 아직 실감은 안 나는 것 같다. 그런데 너무 좋다”고 털어놨다.
전원주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전에는 아파트에만 살았다. 뭔가 좀 조용하고 자연 친화적인 곳을 갑자기 가고 싶어졌다. 벌레를 정말 싫어하고 모기 알러지도 있다”면서 “이사 가는 지역으로 집을 한 번 보러 다녀볼까 싶었다. 이사할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다. 내 집처럼 8년을 살던 집도 재계약이 끝난 상황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조용한 곳, 초록초록한 곳에서 살고 싶었다. 때마침 휴대전화에 단독 주택이나 전원주택이 많이 뜨더라. 한 번 보고 싶어서 3차까지 본 가운데 아홉 번째 집을 계약하고 매매했다”며 “지금 집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전원생활도 할 수 있고 예쁘게 꾸며놓으면 좋을 집인 것 같다. 기운이 되게 좋다. 집에 가면 되게 편안해서 그 집을 선택했다. 딱 갔을 때 운명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PD가 “집 뷰가 엄청 좋지 않나. 2층과 3층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자 신지는 “3층은 사실 컴퓨터 방처럼 해뒀다. 예비 신랑이 혼자서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근데 (예비신랑이) 계속 3층에 있을 것 같다. 3층에 박혀 있으면 1층에선 안 들린다. 3층에도 문이 달려 있다. 그래서 무전기를 샀다. 호출하면 들을 수 있게 장난감 같은 무전기를 샀다”고 웃으며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