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무혐의’ 김건모, 6년 침묵 깨고 무대 복귀

사진제공ㅣ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김건모가 6년 만에 전국투어로 팬들 앞에 선다.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김건모가 9월 27일 부산 KBS홀을 시작으로 대구(10월 18일), 대전(12월 20일), 내년 1월 서울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전국투어 콘서트 ‘KIM GUN M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예매는 29일 예스24 티켓을 통해 단독 오픈된다.

김건모의 컴백 소식은 방송계와 팬들을 술렁이게 했다.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매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던 그는 2019년 불거진 논란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사건은 조작으로 드러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김건모는 긴 침묵 속에 자취를 감췄다.

사진제공ㅣ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그럼에도 그의 음악은 멈추지 않았다.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발표했고 방송에서 그의 이름만 언급돼도 기사화될 만큼 여전히 대중과 연결된 존재감을 증명했다. 측근들은 “무대를 떠나 있었을 뿐 음악은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6년 만에 팬들 앞에서 직접 심경을 밝히는 자리가 될 수 있어 더 큰 기대를 모은다. ‘원조 미운 우리 새끼’ 김건모가 다시금 특유의 유쾌함과 음악으로 무대를 채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