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혼인신고 ‘맞다’·‘아니다’ 말도 못해…혹시 제작발표회 때? [홍세영의 어쩌다]

홍세영 기자projecthong@donga.com2025-08-05 20:09:03

당장 ‘맞다’, ‘아니다’도 말할 수 없는 결혼설(혼인신고)이라니. 배우 정우성 이야기다.
마이데일리는 5일 오전 “정우성과 오랜 연인과 혼인신고를 했다”라고 최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우성을 잘 아는 관계자는 “정우성은 최근 비연예인 연인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며 “정우성 아내는 정우성이 힘들 때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조언자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티 측은 동아닷컴에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 회사 차원의 공식입장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한다”며 “배우 개인사와 관련한 과도한 관심과 추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다만, 혼인신고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당시 소속사는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라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생활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개인 간의 SNS 교류에 대해서는 배우 사생활 영역이라 확인 드리기 어렵다. 죄송하다”고 말을 아꼈다. 내연녀 소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피했다.
이후 정우성이 처음 입을 연 것은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다. 영화 ‘서울의 봄’이 ‘최다관객상’을 수상하자, 무대에 오른 정우성은 “우선 ‘서울의 봄’을 관람해준 관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내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길 원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고 시상식에 참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내게 사랑과 기대를 보낸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긴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모든 질책은 내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 할 것이다”라고 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