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서 실종된 남친, 얽힌 여성만 다섯…행방 묘연 (궁금한 이야기 Y)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5-08-01 09:44:09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흔적 없이 사라진 남자의 미스터리한 행적을 살펴본다.
10년간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패션쇼와 광고 촬영장을 누비던 열정적인 남자친구. 그가 7월의 어느 날 연기처럼 사라졌다. 전화기는 꺼져 있고, 메시지는 끝내 읽히지 않고 있다. 함께 할 미래를 그려왔던 연인 채원(가명) 씨는 애타는 마음으로 그를 찾았지만, 안타까운 소식만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소지품이 발견된 해안 절벽에서 사고가 생긴다고 해도, 3~4일 이내에 사고 장소 인근에서 시신이 발견된다는 것. 지역 어민도 “시신이 진작 발견됐어야 하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채원 씨가 받은 한 통의 연락은 그녀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실종된 박 씨(가명)의 또 다른 여자친구였던 것. 더 충격적인 건 자신의 남자친구와 모종의 관계로 얽힌 여성들이 5명이나 되었다.
남자에겐 대체 무슨 비밀이 있는 걸까. 그는 정말 절벽 끝에서 비극적인 선택을 한 걸까, 유서 한 장만을 남기고 흔적 없이 사라진 남자의 사연은 무엇이었을까. 의문만 커지는 가운데 제작진은 취재 도중, 남자의 행방과 관련하여 결정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8월 1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