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안 하면 외도할 것” 짜증부부, 짜증납니다 (이혼숙려캠프)[TV종합]

홍세영 기자projecthong@donga.com2025-07-18 09:53:00

사진|JTBC
감동과 반전이 가득한 ‘짜증 부부’의 솔루션 과정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돈 얘기만 나오면 짜증이 폭발하는 ‘짜증 부부’의 남은 가사조사와 솔루션 과정 중 분위기 반전이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먼저 가사조사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부부의 사연이 밝혀졌다. 아내가 넘치는 에너지로 현실성 없는 사업을 시도하려 하거나,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을 하기도 했는데 이것이 조울증 증상에서 기인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런 아내와의 갈등으로 남편은 우울증 약까지 복용하게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또 아내가 남편과 자녀들, 시어머니에게 끊임없이 집안일을 요청하는 모습이 공개돼 가사조사실의 분위기가 바뀌기도 했다. 충격적인 것은 아내 발언이었다. 남편이 잠자리를 피하자 밖에서 해결하고 오겠다고 대놓고 말한 것. 거기에 장모 역시 사위에게 하지 말아야 할을 내뱉고 있었다.

사진|JTBC
‘짜증 부부’는 이어서 드라마 심리극 치료를 통해 부부가 갈등에 노출된 아이들의 되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실제 자녀들의 심리극 현장에 깜짝 등장해 가족이 함께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는 속마음을 전했다. 예상치 못한 자녀들의 등장에 마음이 복잡해진 부부는 그동안 아이들 앞에서 서로를 탓하며 싸우기만 했던 지난날을 깊이 반성하며 눈물을 흘렸고, 가족의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다. 알코올, 빚, 심리 문제 등 다양한 문제로 부부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3기 부부들의 최종 결말은 24일 밤 10시 30분 ‘이혼숙려캠프’에서 공개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