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16기 옥순 임신 “한 번에 아기 찾아와” [전문]

홍세영 기자projecthong@donga.com2025-07-09 21:06:00

사진|SBS Plus·ENA
16기 옥순은 9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16기 옥순을 시작으로 지난 2년간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진심으로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라며 “그 시간 속에서 저는 진한 인생의 감정을 겪었고, 다시 한 번 더 ‘행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믿게 됐다. 지금 이 순간을 떠올리면, 그 모든 시간들이 이 기적 같은 오늘을 위한 준비였던 것 같다”라고 적었다.
16기 옥순은 “한 번의 아픔도 있었지만, 내 마음 한쪽에는 늘 예쁜 ‘가정’과 멋진 ‘엄마’에 대한 꿈이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게 다가오지는 않더라”며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나를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 사랑이 단 한 번에 기적이 됐다”라고 임신 소식을 알렸다.
16기 옥순은 “사실 너무 감사하게도, 한 번에 아기가 찾아와줬다. 그런데 많은 분이 임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걸 알기에, 그저 축하만 받기보다 내가 임신을 준비하며 지켜온 작은 습관들과 마음가짐을 함께 나누고 싶다”라며 “이게 ‘정답’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16기 옥순은 ‘나는 솔로’ 돌싱 특집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이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에도 출연했다.
● 다음은 16기 옥순 SNS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16기 옥순을 시작으로 지난 2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진심으로 소중한 시간을 보냈어요.
지금 이 순간을 떠올리면, 그 모든 시간들이 이 기적 같은 오늘을 위한 준비였던 것 같아요.
한 번의 아픔도 있었지만, 제 마음 한켠에는 늘 예쁜 ‘가정’과 멋진 ‘엄마’에 대한 꿈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마음처럼 쉽게 다가오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저를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 사랑이 단 한 번에 기적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매일 제 몸 안에서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걸 느끼며
설렘과 감사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땐 믿기지 않아 한참을 눈물로 하루를 보냈어요.
기쁨, 감동, 놀람, 그리고 벅찬 감사…
그 모든 감정들이 한꺼번에 밀려와서, 그날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지금은 그 모든 순간들이 따뜻하게 저를 감싸고,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사실 너무 감사하게도, 한 번에 아기가 찾아와줬어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임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걸 알기에, 그저 축하만 받기보다 제가 임신을 준비하며 지켜온 작은 습관들과 마음가짐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이게 ‘정답’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직접 겪은 진심 어린 이야기들, 천천히 하나씩 나눠볼게요. 댓글남겨주시면
제가 DM으로 임신 한번에 될 수 있었던
도움될만한 노하우? 답변드릴게요
앞으로는 초보 엄마로서의 이야기까지 함께 나눠봐요.
감사합니다.
우리, 더 감사한 마음으로 예쁘게 살아가요.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